산 속에 텐트 치고 영화 같은 도박판

산 속에 텐트 치고 영화 같은 도박판

산 속에서 텐트를 치고 도박판을 벌인 조직폭력배와 가정주부 등이 경찰에 무더기로 검거됐다. 천안 동남경찰서는 28일 야산에 도박장을 개설한 혐의로 오모씨 등 3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도박에 가담한 박모씨 등 25명은 불구속 입건했다. 오씨 등은 지난해 9월부터 두 달간 충남 천안·공주와 세종시 등의 산 속에 텐트를 설치한 뒤 도박판을 열었다. 오씨 등은 이곳에서 2억원 상당을 걸고 속칭 ‘도리짓고땡’ 도박을 한 혐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