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대우조선 기업결합 '조건부 승인' [말하는 기자들_경제_0427]
- 공정당국, 한화와 대우조선해양의 기업결합을 승인 - 3년 후 시장 경쟁 환경 변화 등을 점검해 시정조치 연장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 공정당국이 한화와 대우조선해양의 기업결합을 승인했습니다 다만 두 기업의 결합으로 국내 함정 시장에서 경쟁제한이 발생할 수 있다고 보고 경쟁사를 가격, 기술정보 제공 등에서 차별할 수 없도록 조건을 달았습니다 이번 심사에서 공정위가 경쟁 제한 가능성을 집중 검토한 분야는 두 회사의 방위산업입니다 한화가 만드는 방산 물품 중 군함에 필수적으로 실리는 무기는 10여종에 달합니다 이번 결합에 따라 한화가 군함용 무기를 대우조선에만 독점 공급할 가능성을 주시한 것입니다 공정위는 심사를 통해 이번 기업결합에서 한화가 대우조선해양을 인수한 후 경쟁사업자에 차별적인 부품 정보 또는 견적을 제시할 수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또 입찰 과정에서 피심인들이 경쟁사업자로부터 얻은 영업비밀을 계열회사에 제공해 경쟁을 실질적으로 제한할 우려가 있다고도 판단했습니다 이에 따라 공정위는 함정 탑재장비 견적 가격을 부당하게 차별적으로 제공하는 행위를 금지했습니다 경쟁사업자가 한화 측에 장비 기술정보를 요청했을 때 부당하게 거절하는 행위와 입찰 과정에서 취득한 영업비밀을 계열사에 공유하지 못하도록 했습니다 한기정 공정위원장 "피심인들은 3년간 위 시정조치를 준수해야 하고 공정위에 반기마다 시정조치 이행 상황을 보고해야 합니다 " 공정위는 3년 후 시장 경쟁 환경 변화 등을 점검해 시정조치 연장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입니다 뉴스토마토 김지영입니다 #뉴스토마토#말하는기자들#기업결합 ● 제작진 - 기획: 이은재, 이규하 - 구성 취재: 김지영 영상이 마음에 드셨다면 '구독'과 '좋아요' 버튼 눌러주세요! 감사합니다 뉴스토마토 페이스북 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