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권 감염병 전문병원에 칠곡경북대병원/ 안동MBC
2021/06/23 17:02:27 작성자 : 조재한 ◀ANC▶ 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며 공공의료체계를 확충할 필요성이 생기면서 정부가 권역별 감염병 전문병원을 선정하고 있는데요 대구·경북에서는 칠곡경북대병원이 선정됐습니다 보도에 조재한 기자입니다 ◀END▶ ◀VCR▶ 지난해 코로나19 대유행 사태를 겪으며 대구·경북의 빈약한 공공의료 민낯이 고스란히 드러났습니다 메르스 사태가 터진 지난 2015년 이후 공공의료체계 확충 요구가 꾸준히 제기됐지만 달라진 것은 없었습니다 지난해 코로나19 대유행을 겪고서야 정부가 지역의 감염병 위기 상황 대응 역량을 키우기 위해 권역별 감염병 전문병원 지정에 힘을 싣기 시작했습니다 경북권 권역별 감염병 전문병원에는 칠곡경북대병원이 선정됐습니다 호남권과 중부권, 경남권에 이어 4번째 권역별 전문병원입니다 2024년까지 음압병실 30개, 중환자실 6개 등 36개 병상과 교육훈련센터 등을 구축하는데 국비 409억 원을 지원받습니다 평상시에는 지역 의료계 감염병 교육을 하고 위기 상황에는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합니다 ◀INT▶권태균 칠곡경북대병원장 "감병병과 같은 재난 사태가 생겼을 때 전과 다르게 일사분란하게 아주 체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그런 계기를 갖춘다는 의미를 갖습니다 " 현재 대구경북 감염병 대응 공공병상은 123개입니다 신설되는 감염병 전문병원 병상을 합쳐도 159개로 대규모 집단감염을 감당하기엔 여전히 부족합니다 현재 대구의 10개 상급 병원이 감염병 공동 대응체계를 갖추기로 협약이 된 상태 대구시는 칠곡경북대병원을 중심으로 앞으로 경북까지 협력체계를 확대한다는 방침입니다 감염병 환자의 위중 상태나 치료 방법에 따라 병원을 구분해 효율성을 높히기 위해섭니다 ◀INT▶김종연 대구시 공공의료지원단장 "코로나19 같은 위기상황이 발생하면 발생규모에 따라서 지역의 공공 또는 민간 병상들을 단계적으로 동원할 수 있어야 됩니다 정기적인 위기 대응 모의훈련을 통해서 위기 상황에 대한 대응성을 향상시킬 필요가 있습니다 " 신종플루와 메르스, 코로나19 등 집단감염병 발생 주기는 점점 짧아지고 있습니다 감염병 전문병원 지정을 계기로 열악한 지역의 공공의료 체계가 점차 개선될 수 있기를 시민들은 기대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조재한입니다 (영상취재 마승락) #안동MBC #안동MBC뉴스 #뉴스데스크 #뉴스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