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오 “협상 진전”…北 김영철, 내일 새벽 트럼프에 친서 전달 / KBS뉴스(News)
뉴욕에서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과 회담을 가진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협상에 진전이 있었다고 발표했습니다 김영철 부위원장은 김정은 위원장의 친서를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달할 예정입니다 이진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회담 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협상에 진전이 있었다, 북미 정상회담이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확신한다라고 말했습니다 [폼페이오/美 국무장관 : "지난 72시간 동안 협상 조건 설정에 대한 실질적인 진전이 있었습니다 "] 오는 12일로 예정된 북미정상회담 개최 여부에 대한 기자의 질문에 대해서는 "아직 모르겠다 많은 일들이 남아 있다"라고 답했습니다 북미 고위급 회담은 2시간 20분 가량 진행됐습니다 양측은 핵심 쟁점 가운데 의견 접근을 본 것과 추가 조율이 필요한 사안을 선별해 협상을 진척시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김정은 위원장이 전략적인 변화를 할 준비가 돼있다고 믿는다면서, 김정은 위원장의 과감한 결단을 촉구했습니다 [폼페이오/美 국무장관 : "평생에 한번 오는 기회를 잡기 위해 김정은 위원장의 대담한 지도력이 필요합니다 "] 회담을 마친 김영철 부위원장은 뉴욕에서 하룻밤을 머문 뒤 워싱턴DC로 향합니다 김정은 위원장의 친서를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달하기 위해서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의 친서 내용이 매우 긍정적일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또 북미 정상회담이 당초 예정대로 12일에 열리기를 바라고 있다면서, 북미 정상회담을 한 두 번 더 할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트럼프/美 대통령 : "12일에 회담이 열리기를 기대하고 있고 잘돼 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회담이 의미가 있기를 원합니다 한 번의 회담으로 모든 게 해결될 거라는 뜻은 아니고, 두 번째, 세 번째 회담을 할 수도 있습니다 "] 트럼프 대통령과 김영철 부위원장의 회동은 현지 시각 오후 1시, 한국 시각 새벽 2시 이후에 이뤄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KBS 뉴스 이진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