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연계2] 안산 외국인 코로나 검사 급증...확진자 17명
안산의 상황도 만만치 않습니다 요즘 안산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려면 최소한 1시간 이상을 기다려야 합니다 외국인에 대한 선제 검사가 의무화되면서 검사자들이 몰렸기 때문인데요 다행히 외국인 확진자는 소수에 불과했습니다 이제문 기자입니다 안산시 단원구보건소 선별검사소입니다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기 위해 기다리는 사람들이 줄을 서 있습니다 긴 줄은 보건소를 벗어나 와스타디움 광장까지 수백 미터 넘게 이어져 있습니다 대부분 안산의 외국인들입니다 대기표를 받고 1시간 넘게 기다려야 검사 접수를 할 수 있는 상황입니다 [현장녹취] 외국인 노동자 "(몇시 쯤 오셨어요?) 8시 50분쯤 왔습니다 (접수창구까지 오는 데 얼마나 걸리셨어요?) 1시간 정도 걸렸습니다 " 경기도가 지난 8일부터 외국인 노동자와 고용주에 대한 코로나19 검사를 의무화 한 행정명령을 내린 이후 벌어진 현상입니다 [현장녹취] 안산 반월공단 기업 관계자 "저는 외국인 노동자들을 데리고 온 김에 검사를 받는 겁니다 외국인들은 의무적이니까요 22일까지 받으라고 공문이 왔습니다 " 안산시의 경우 13일부터 외국인 검사자 수가 폭발적으로 늘기 시작해 15일에는 하루에 3천 명을 넘어서더니 17일에는 4천 명을 돌파했습니다 17일 기준 누적 검사자는 25,218명을 기록했습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으려면 1~2시간 대기하는 것은 예삿일입니다 [현장녹취] 안산 반월공단 기업 관계자 "3일 차인데 오늘은 좀 빨라서 1시간 반? (오늘은 빨라서 1시간 1반이요?) 그저께부터 왔는데 그저께는 8시에 와서 3시간 기다리고 어제는 8시에 와서 2시간 기다리고 " 다행스러운 것은 외국인 노동자의 진단검사 건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한 것에 비해 확진자는 소수에 불가하다는 것 2만5천 명이 넘게 검사를 받았는데 확진자는 17명에 불가합니다 모두 개별 감염자였고 집단감염은 없었습니다 [인터뷰] 정재훈 / 안산시 단원구보건소장 "현재 경기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검사율과 대상자를 넘어 섰습니다 그 많은 외국인 가운데 놀라운 것은 내국인들을 검사했을 때보다 안산시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선제 검사에서 확진율이 더욱 현저하게 낮게 나왔습니다 " 지난 9일부터 17일까지 안산에서는 모두 60명의 확진자가 나왔는데 이 중에서 외국인은 17명에 그친 반면, 내국인은 43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외국인 노동자와 고용주에 대한 검사를 의무화 한 경기도의 행정명령은 22일까지 여기에 더해 외국인을 고용하기 전에 코로나19 검사를 받도록 한 안산시의 행정명령은 25일까지 계속됩니다 B tv뉴스 이제문입니다 영상취재: 김동휘 #코로나19 #외국인노동자 #행정명령 #SK브로드밴드 #한빛방송 #Btv뉴스 #이제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