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스방과 안마방 등 불법적인 업무 종사자들이 샀다...

키스방과 안마방 등 불법적인 업무 종사자들이 샀다...

부산일보 동영상 Btube 채널1 구독하기 ☞ http://goo.gl/Nu46ky 외국인 등록증과 여권사본을 구입해 이들의 명의로 대포폰 700개를 시중에 판매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연제경찰서는 3일 개인정보보호법, 전기통신사업법 위반 혐의로 A(33) 씨를 구속하고 휴대전화 대리점 업주 B(36) 씨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또 휴대전화 대리점 업주 C(22) 씨와 대포폰 구매자 D(37) 씨 등 26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대포폰 제작·판매책인 A 씨는 지난해 7월 16일 인터넷을 통해 미국, 러시아, 방글라데시, 베트남 등 13개국 외국인 3100명의 외국인 등록증 또는 여권 사본을 매입했다. 이어 A 씨는 해당 정보를 경북 구미시의 휴대전화 대리점 업주 B 씨와 C 씨에게 이메일로 보냈고, B 씨 등은 이를 바탕으로 대포폰 700개를 만들어 A 씨에게 전달했다. A 씨는 이때부터 올해 2월까지 인터넷 포털 사이트 중고 물품 거래 사이트에 대포폰을 판매하면서 구매자로부터 대당 15만~30만 원을 받는 등 1억 원 상당의 이득을 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로부터 대포폰을 구입한 D 씨 등은 키스방과 안마방, 스포츠 토토 등 불법적인 업무 종사자 또는 신용불량자들인 것으로 드러났다. 황석하 기자 hsh03@ 디지털미디어본부 김유빈·장은미 대학생인턴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