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분양물량 최대 실질 입주물량 부족

주택분양물량 최대 실질 입주물량 부족

올해 주택 분양물량이 역대 최대 수준을 보일 정도로 공급이 늘어나는데도 임대가격은 천정부지로 오르고 있습니다 올해 주택분양의 대부분이 재건축·재개발 물량이여서 실질 입주물량이 적기 때문입니다 KDB대우증권은 올해 전국 주택 분양물량은 최대 수준이었던 2003년의 35만가구를 넘어설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중 대형 건설업체의 물량은 종전 최대였던 2007년 6만9,000가구의 두배에 가까울 것으로 예측됩니다 연초 발표된 계획 기준으로는 13만가구이지만 일부 불확실한 프로젝트를 고려하면 11만가구 수준일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KDB대우증권은 이같은 분양물량 증가에도 임대가격이 계속 오르고 신규 분양가도 상승하는 것은 재건축·재개발 물량 중심으로 공급이 늘면서 실수요자가 입주가능한 아파트가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풀이했습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재건축·재개발 분양물량은 전년보다 97% 증가한 7만7,000가구로 이 가운데 서울은 120% 늘어난 4만7,000가구, 전체 물량의 61%에 달합니다 이에 따라 실질 입주물량은 2016년까지 4만~5만가구 수준으로 낮게 유지될 전망입니다 또 재건축·재개발 중심의 공급 증가는 단기적으로 멸실주택 증가에 따른 이주수요를 낳아 임대시장의 공급 부족을 가중시킬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