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아파트에서 일어난 권총피습사건 | 이한영 피살사건 | 북한 최고위층 탈북 | 김정일 처조카 | 테러
1997년 2월, 아파트 복도에서 38세 남성 이한영이 권총에 피격 당한다. 무기는 대남 간첩들이 주로 사용하는 브라우닝 권총. 그는 누구이며, 왜 살해 당했을까 이한영은 김정일의 처 조카로, 북한 초고위층 인물이었다. 22살, 러시아 유학 중인 시기에 대한민국으로 망명, 한국인과 결혼하여 남한에 정착했다. 그가 암살의 타겟이 된 이유는 남한 정착 14년 째 되던 해에 자서전을 집필하고 방송에 출연, 북한 로열패밀리의 실상을 폭로하여 김정일의 심기를 건드렸기 때문이라고 추측된다. 북한 공작원은 심부름센터에 의뢰하여 이한영의 거주지를 알아내고 잡지사 기자를 사칭, 인터뷰를 요청하는 척 이한영의 퇴근시간과 핸드폰번호를 알아낸다. 암살조는 퇴근하던 이한영이 엘리베이터에서 내리는 순간 '함께 이북으로 가자' 며 납치를 시도했으나, 실패하자 권총을 격발하여 암살을 시도했고, 이한영은 38세의 나이로 사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