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 코로나 막바지…재택근무도 ‘일상 회복’? / KBS 2022.05.02.
오늘(2일)부터 야외에서는 마스크를 벗어도 됩니다 2년 반 정도 지속된 코로나19의 전 세계적 유행은 직장인들의 근무 패턴을 바꿔놨는데요, 바로 '재택근무'입니다 그렇다면 일상회복은 곧 출근을 의미하는 것인지, 해외에서도 이 재택근무를 놓고 '갑론을박' 중인데요 글로벌 ET 홍석우 기자 나와 있습니다 지금 직장인들 퇴근 시간이잖아요 회사 주변 식당이나 생맥줏집 이런 데 가보면 저녁 시간에 사람들이 확실히 많더라고요 [기자] 네, 지난달 거리두기가 풀린 이후에 그렇죠, 패션업계에도 변화가 있었다는데요, '출근용 정장'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고 합니다 회사 출근이 늘어난 여파겠죠? 우리보다 앞서 마스크를 벗고 일상회복에 속도를 낸 미국, 미국의 재택근무 상황은 어떨까요? 먼저 숙박공유업체, 에어비앤비입니다 "원하면 계속 재택근무 할 수 있다" 이렇게 근무지 선택권을 직원들에게 넘겼고요, 애플은 이와 반대로, "일주일에 최소 세 번은 사무실에 나오라"는 지침을 내렸습니다 [앵커] '재택'이냐 '출근'이냐 미국을 대표하는 두 기업의 행보가 정반대네요? [기자] 그렇죠, 먼저 에어비앤비 얘기부터 해 보면, 코로나로 큰 피해를 입은 게 여행업이었잖아요, 그런데 에어비앤비는 오히려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습니다 이른바 '워케이션' 때문으로 분석됐는데요 그러니까 재택근무로 휴가지에서 원격 근무를 하는 경우가 많아졌다는 거죠 회사 차원에서도 비싼 사무실 등 고정비 지출 없이도 실적이 괜찮았다는 얘기고요 에어비앤비는 이번에 재택근무 지침을 내리면서 "집 말고 다른 나라에서 일해도 좋다", "보수에 대한 불이익도 없다"고 했습니다 [앵커] 그럼 애플은요? [기자] 애플은 코로나 이후 약 2년 만인 지난 3월 사무실 출근을 시작했는데요, 일주일에 한 번 출근이었는데, 이걸 세 번까지 늘리겠다는 겁니다 직원들, 공개 반발하고 있다고 하는데, 스티브 잡스가 살아있었다면 어떤 결론을 내렸을지 궁금해지네요 구글이나 마이크로소프트도 사무실 출근 비율을 점차 높이고 있습니다 두 기업은 재택근무가 늘어나면서 '원격 협업'에 쓰이는 '클라우드'의 수요가 높아져 재미(큰 이익)를 봤는데요 막상 이곳 직원들은 출근이네요 미국 전체로 봐도, 원격 근무 중인 근로자 수가 지난 3월에 10%로 뚝 내려갔습니다 팬데믹 초기 때와 비교하면 3분의 1 수준입니다 보수적인 금융가에서는 '출석 체크'까지 한다는데요, JP모건이나 골드만삭스 같은 투자은행 이야깁니다 그러면 여기서 직장인들의 바람은 어떤지 알아볼까요 최근 실시한 설문조사를 보니, 미국인의 절반 가까이가 '하이브리드 근무' 즉, 출근도 하고 재택도 하는 근무 형태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집에서만 일하고 싶다고 답한 경우도 32%나 됐습니다 [앵커] 미국 말고 다른 나라들은 어떻습니까? [기자] 다른 나라들도 비슷 ▣ KBS 기사 원문보기 : ▣ 제보 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홈페이지 : ◇ 이메일 : kbs1234@kbs co kr #코로나 #재택근무 #일상회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