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클릭하는 안철수와 조건부 출마 오세훈.. 범야권 서울시장 후보들의 숨겨진 속내는? ft.마이웨이 나경원 [KBS 210111 방송]

우클릭하는 안철수와 조건부 출마 오세훈.. 범야권 서울시장 후보들의 숨겨진 속내는? ft.마이웨이 나경원 [KBS 210111 방송]

#서울시장후보 #범야권3인3색 #복채는좋아요와구독 박시영/ 윈지코리아컨설팅 대표 21 1 11 KBS1 '더 라이브' 방송 中 구독과 좋아요는 더 라이브를 더더더~ 열일하게 합니다💪 하루의 마무리로 라이브 채팅을 즐겨봐요☕ KBS 1TV 월화수목 밤 10시 50분 유튜브 실시간 채팅🏃 📢더 라이브 구독하기( ✍더 라이브 커뮤니티( ▶홈페이지 ▶팟빵 ▶페이스북 ▶트위터 ▶제보 및 의견: kbs1thelive@gmail com * 인터뷰 내용을 인용, 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KBS '더 라이브'을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최욱 : 대한민국 정치판을 발가락이 닿기도 전에 꿰뚫어본다는 박씨도사 박시영 도사 아주 오랜만에 함께합니다 ■오언종 :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석 달여 앞두고 범야권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습니다 그동안 거론됐던 인물들이 전면전에 나서고 있는데요 먼저 오세훈 전 시장이 조건부 출마 선언 을 하지 않았습니까? ■최욱 : 새로운 형식이에요 새로워요 ■오언종 : 어떻게 보셨습니까? ■박시영 : 지난주 오 전 시장이 안철수 대표가 입당이나 합당하지 않으면 출마하겠다, 이런 식으로 밝혔거든요 그런데 왜 조건부를 달았냐 이렇게 생각을 해보니까 오 전 시장이 서울시장 출 마를 사실 하고 싶다 이러면 좀 읽혀지거든요 생각은 읽혀지는데 지금까지 출마 선언을 하지 못했던 이유가 있었어요, 뭐냐 하면 본인한테 씌워져 있는 원죄론 그리고 책임론 이게 따라 붙어 있었죠 ■최욱 : 나 때문에 박원순 시장이 됐다 ■박시영 : 2011년, 무상급식 때문에 그래서 서울시장 나오고 싶은 마음은 굴뚝 같은데 명분이 없어서 주저주저했거든요 그런데 이런 원죄론도 씻고 명분도 찾을 수 있는 카드가 고심 끝에 이런 카드를 발견한 거죠 그것을 조건부 출마 선언에 내용을 담은 겁니다 안철수 대표가 국민의힘에 입당하지 않고 국민의힘이나 국민의당이 합당도 이루어지지 않으면 안철수 대표와 누군가는 싸 울 사람이 필요한 거 아니냐, 국민의힘에서도 그건 바로 나 아니겠느냐 경쟁력이 그래서 본인이 당 승리를 위해서 뭔가 나서겠다, 이렇게 마음 먹습니다 이 대목에서 오세훈 전 시장의 머릿속으로 들어가 봅시다 국민의힘에서 안철수 맞상대는 나뿐이야 이런 마음을 먹었을 것 같습니다 안철수 나오니까 나도 나올 수 있어 그렇게 생각하는 거죠 ■최욱 : 이제 말씀하시는 거 들어보니까 오세훈 전 시장이 서울시장 되고 싶어 하는 마음은 커보이는데 사실은 대선에 마음이 더 있지 않습니까? ■박시영 : 속셈은 대선은 윤석열 총장의 지지율이 상당히 높기 때문에 쉽지 않을 거다라고 내심 판단했겠죠 그래서 두 가지를 저울질했죠 대선으로 갈까 서울시장으로 그런데 이번 카드가 사실은 양수겸장 양손에 떡을 쥐려는 행보로 보이는 측면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오 전 시장 입장에서는 서울시장 나가는 게 굉장히 실익이 있죠 왜냐하면 여권이 굉장히 고전하고 있지 않습니까? 지지율이 떨어져 있고 어쨌든 보궐선거에 대한 책임론도 있는 거 아닙니까? 때문에 야권한테 상당히 유리한 판이 깔려 있습니다 그래서 적어도 국민의힘 후보 자격만 따 낸다면 본인이 이때다, 이길 수 있다 이런 판단이 서 있다 이렇게 보이고요 다른 측면에서는 대선카드도 만지작거렸습니다 이 조건부 출마의 내용을 보면 왜냐하면 거의 가능성은 느껴지지 않지만 안철수 대표가 만약에 입당을 하거나 당 대 당 통합을 할 수 있는 거 아닙니까? 그렇게 됐을 때는 중도 성향의 의원들이나 지지자들이 많이 들어오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오세훈 시장 입장에서는 대선 레이스에서 당 내에서 유리할 수 있는 거죠 그쪽에 가까운 이미지가 있으니까요 그래서 시장에 못 나가더라도 대선 가도에서 자기한테 도움이 될 수도 있다 안철수 대표의 입당이나 통합이 된다면 이 두 가지를 다 따진 건데 제 촉으로는 박씨도사 입장으로써는 조건부 출마보다는 오히려 내가 적임자다 이렇게 강단 있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오 전 시장한테 오히려 도움이 됐는데 ■최욱 : 조금 아쉬웠군요 ■박시영 : 아쉬워요 왜냐하면 지금 변화구보다는 돌직구가 필요한 시점이었거든요 그래서 승부수를 던졌어야 되는데 좀 우유부단한 모습을 보였다 마이너스다 ■최욱 : 직전에 좀 컨설팅받았으면 좋았을 텐데 ■박시영 : 연락이 안 오더라고요 ■오언종 : 어쨌든 조건부 출마 선언을 한 상황이니까 그래서 오세훈 전 시장이 안철수 대표에게 회동을 제안하지 않았습니까? ■박시영 : 그렇습니다 ■오언종 : 여기에는 어떤 속내가 있는 겁니까? ■박시영 : 일단 안철수 카드를 최대한 활용해 보자는 입장이죠 왜냐하면 안철수 대표가 지금 지지율이 높으니까 둘이 같이 만나면 본인의 존재감도 더 살아나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고민은 뭐냐 하면 안철수 대표한테 던질 카드가 별로 없어졌어요 왜냐하면 김종인 위원장이 당 대 당 통합 안 하겠다 입당 반대다 이런 식으로 배수의 진을 쳐버렸거든요 그런데 오세훈 전 시장은 국민의힘 대표도 아니에요 자격이 별로 없습니다 그냥 유력 후보 중에 한 분일뿐이거든요 때문에 막상 던질 얘기가 별로 없을 거다 그리고 안철수 대표 입장에서도 오세훈 시장이 깔아놓은 판이에요 만나자는 얘기로 먼저 연락이 왔으니까 그래서 여기서 뭔가 답변이 나오면 오세훈 공으로 되는 거야 오세훈만 키워주는 거야 그렇기 때문에 안철수 대표 입장에서도 선뜻 어떤 이야기를 던지기가 어려울 것이다 그래서 결국은 남 좋은 일 시키는 것 이런 생각이 들기 때문에 안철수 대표도 아무 말하지 않고 듣기만 하지 않을까 그렇게 예상합니다 ■최욱 : 알겠습니다 어찌 됐든 지금 야권에서는 키맨은 안철수 대표처럼 보이는데 안철수 대표의 속내가 매우 궁금합니다 ■박시영 : 그러니까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무시하더라도 안철수 대표의 지지율이 워낙 높기 때문에 무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안철수 대표의 머릿속을 한번 볼까요 민주당 이길려면 내가 필요할걸? 맞는 말이죠 지금 저희가 제가 몸 담고 있는 회사에서도 한번 여론조사를 해봤습니다 그래서 민주당 후보군 중에서 지금 지지율이 제일 높은 사람이 박영선 장관인데요 안철수 대표하고 양자 대결 붙여봤더니 안철수 대표가 47 4% 그리고 박영선 장관이 37 0%로 크게 앞서 있었습니다 ■오언종 : 꽤 차이가 있네요 ■박시영 : 그래서 오세훈 전 시장이나 나경원 전 의원에 비해서 각자 박영선 장관하고 가상 대결을 붙여봤는데 범야권에서는 안철수 대표의 경쟁력이 제일 좋더라 이게 확인이 됐어요 안철수 대표는 현실적으로 보면 국민의힘의 후보로 누가 뽑히고 그다음에 본인과 2단계 단일화를 하지 않겠느냐 그 방법밖에 없지 않겠느냐라고 판단하는 것 같고요 최근에는 홍준표도 만나고 김동길 이런 분들도 만납니다 그래서 보수 쪽 인사의 접촉면을 넓혀가면서 본인의 지지율을 끌어올리는 쪽에 안철수 대표는 신경 쓰는 것 같습니다 ■오언종 : 안 그래도 도사님께서 안 대표 지지율이 지금 인지도로 인해서 잘 나온다고 하셨잖아요 그런데 인지도만으로도 이렇게 많이 나올 수가 있는 겁니까? ■박시영 : 그러니까 아까 얘기했던 선거 초반전에는 경선이 아직 안 들어갔기 때문에 인지도나 존재감, 몸집이 큰 사람이 높게 나올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중반전 경선 레이스가 들어가면 여러 가지 캠페인이 이루어지다 보면 좀 순위가 바뀔 수도 있고 경선의 흥행 재미가 있는데 앞으로 만약에 국민의힘에서 나경원과 오세훈 두 분이 만약에 뛰어든다면 그쪽에 관심이 더 모아지겠죠 안철수 혼자 떨어져 있는 것보다는 그리고 막판에 후반전에는 TV토론이 가장 큰 변수입니다 그래서 지금은 초반전이기 때문에 안철수 대표가 대선을 두 번이나 치른 분 아닙니까? ■최욱 : 맞습니다 ■박시영 : 서울시장 도전도 해봤고 당대표도 역임했고 그리고 적어도 보수와 진보, 양 진영으로부터 자유로운 제3지대 중도 이미지를 가지고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좀 높고 또 최근에는 문재인 정부 출범했을 때 대척점 대립각을 굉장히 많이 세웠어요 그러면서 보수층이 볼 때도 우리랑 같이 한 배를 탄 사람이야, 동지 의식이 좀 있는 겁니다 그러다 보니까 지지율이 좀 높은데 다만 비호감도도 여전히 높다 때문에 지지층이 그렇게 단단하다, 견고하다, 이렇게 장담할 수는 없는 상황입니다 3 안철수 대표는 그 부분을 신경을 좀 써야 할 겁니다 ■박시영 : 끝까지 봐야겠네요 ■최욱 : 토론에 약점이 있다 이런 지적이 있는데 제가 MB 아바타입니까, 그런 ■박시영 : 지난 대선 때 ■최욱 : 제가 볼 때 그런 것들을 조금 많이 극복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박시영 : 그거는 뚜껑 열어봐야죠 ■오언종 : 그 부분은 계속 지켜봐야 되는 부분이고요 ■최욱 : 그러면 야권의 다음 후보를 만나볼 텐데요 과연 나경원 전 원내대표 머릿속에는 뭐가 들어가 있는지 한번 살펴봅시다 ■박시영 : 오세훈, 안철수 나는 나만의 길을 간다 ■오언종 : 마이 웨이 ■박시영 : 마이 웨이 왜냐하면 오세훈 전 시장은 자꾸 안철수 대표하고 뭔가 그림을 만들어내려고 합니다 시너지를 거기서 얻으려고 하고 그 힘을 얻어서 본인의 존재감도 키우려고 하는데 나경원 전 원내대표는 다른 길을 갈 것 같아요 국민의힘 지지자 당원들한테 애당심을 호소하면서 자신의 길을 뚜벅뚜벅 걸어가지 않겠나 왜냐하면 패스트트랙 과정에서도 본인이 여전사다운 모습을 보여줬거든요 그래서 안철수 대표하고는 좀 선긋기 하지 않을까 그것이 바로 오세훈 전 시장과 차별화 포인트라고 보여집니다 ■최욱 : 누구의 전략이 더 먹힐지 저희가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사실 오늘은 야권만 살펴본 거고요 여권에서도 출마 선언이 이어지면 저희가 또 심도 있게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