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조조정 부총리가 챙긴다…이달 말 고용대책 발표
구조조정 부총리가 챙긴다…이달 말 고용대책 발표 [연합뉴스20] [앵커] 기업구조조정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경제부총리 중심의 컨트롤타워가 출범했습니다. 정부는 이달 말 조선·해운 근로자들의 생계안정을 위한 구체적인 지원책을 내놓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종성 기자입니다. [기자] 부실기업 구조조정을 위한 범정부 컨트롤타워 '산업경쟁력 강화 관계장관회의'가 활동에 돌입했습니다.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중심으로 산업통상자원부와 고용노동부 장관, 금융위원장이 상임위원으로 활동하며, 안건에 따라 관계부처 장관과 금융감독원장도 참여하게 됩니다. [유일호 /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철저한 자구이행과 엄정한 손실부담 원칙 하에 신속하게 추진하겠습니다." 우선 대우조선해양과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은 기존 거론된 회사분할이나 합병이 아닌, 채권단과 협력해 강도 높은 자구계획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대우조선은 추가 자구안을 비롯해 총 5조3천억원 규모의 자구계획을 내놓았고, 3조5천억원 규모 자구안을 마련한 현대중공업은 비상시 3조6천억원을 추가 조달할 예정입니다. 1조5천억원 가량의 자구계획을 세운 삼성중공업은 유상증자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현대상선은 이번주까지 용선료 협상을 마무리하는 한편 해운동맹 편입을 위해 이달 내 회원사 동의를 얻고, 출자전환으로 5천%가 넘는 부채비율을 연말까지 200%대로 낮출 생각입니다. 22개 선주사와 용선료 협상을 벌이고 있는 한진해운은 4천억원대의 채무조정을 위한 사채권자 집회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또 구조조정에 따른 고용타격에 대비하기 위해 민관 합동조사단의 실사를 거쳐 이달 말 조선업 특별고용지원업종 지원책을 공개하겠다고 전했습니다. 또 조선사 협력업체에 대한 금융지원과 해당 기업들이 있는 지역의 소상공인들을 지원하기 위한 대책도 8월까지 내놓을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김종성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