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택플러스] '찬밥' 신세?‥'쌀'의 반전 (2022.06.13/뉴스투데이/MBC)

◀ 앵커 ▶ 재미있고 유용한 소식을 전해드리는 재택 플러스 시간입니다 한국인의 '주식', 쌀 소비가 줄어서 걱정이라고들 하죠, '안방'에서 '푸대접' 받고 있는 우리 쌀이 외국인들에겐 주목받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오상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쌀로 빚은 술은 향부터 음미하고 갓 끓인 쌀국수도 뜨끈하게 맛봅니다 알록달록한 색상의 진열품은 우리 쌀과 지역특산품으로만 만든 빵과 과자입니다 쌀로 만든 K-푸드에 관심 있는 해외 바이어들은 화상으로 계약 조건을 문의하거나 직접 찾아와 상담합니다 [이와사키 히로시/일본 식품업체 바이어] "일본에서 만드는 전통적인 화과자가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 쌀로 만든 한국 빵과 과자의 모양이 상당히 유사하고 예뻐서 업체에 미팅을 신청했습니다 " 국내에서는 소비량이 줄고 가격도 떨어지는 처지인 쌀을 이용한 각종 가공식품이 해외에선 갈수록 인기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지난 해 쌀 가공식품 수출액은 1억6,310만 달러로 1년 만에 18%가 넘게 늘어나며 다른 식품들의 수출 성장세를 압도했습니다 한류 확산에 따라 한국 음식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소화가 잘 안되는 글루텐 성분이 있는 밀을 대신할 곡물 재료로 쌀이 급부상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최영민/한국쌀가공식품협회 실장] "한국은 특별한 사정으로 인해서 쌀가공식품이 발전을 거듭했고 '글루텐 프리' 식품으로 세계의 경쟁력을 갖고 자리잡고 있습니다 " 게다가 쌀을 바로 빻아 가루로 만드는 '가루미' 품종이 개발되는 등 쌀을 활용한 음식의 영역은 더 넒어지고 있습니다 쌀 가공식품의 인기는 어려움을 겪고있는 쌀 농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오상연입니다 #재택플러스, #K푸드, #쌀가공식품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