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총기규제해야" vs 美총기협회 '밸런타인 총기선물' 광고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오바마 "총기규제해야" vs 美총기협회 '밸런타인 총기선물' 광고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오바마 "총기규제해야" vs 美총기협회 '밸런타인 총기선물' 광고 [앵커]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플로리다주 고교총기 난사 사건과 관련해 총기 규제를 강하게 요구했습니다. 반면 미국총기협회는 '밸런타인데이에 총기를 선물하라'는 광고 포스팅을 올렸습니다. 자기방어를 위한 총기소지와 생명존중을 우선한 총기규제를 놓고 갈등이 그대로 표출됐습니다. 워싱턴 이해아 특파원 입니다. [기자]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은 밸런타인 데이를 피로 물들인 플로리다 더글러스 고교 총기 참사와 관련해 "우리는 무력하지 않다"며 총기규제 입법을 강하게 촉구했습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15일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아이들을 돌보는 일은 우리의 첫 번째 일"이라며 이같이 적었습니다. 그러면서 "대다수 미국인이 원하고 오래전에 해결했어야 할 총기규제법을 포함해 우리는 변화해야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릭 스콧 / 플로리다 주지사] "우리가 어떻게 정신 건강에 문제가 있는 사람이 총기를 취급하지 못하도록 하는 데 확신할 수 있겠습니까? 우리는 우리 주의 학교에서 공공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실질적인 대화를 해야합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총기협회는 '밸런타인데이에 총기를 선물하라'는 소셜미디어 포스팅을 올려 빈축을 샀습니다. 미 총기협회는 약 50만명의 팔로워가 있는 트위터에 '당신의 사랑하는 이에게 총을 선물하라'며 빨간 하트 모양 베게 위로 남녀용 권총 두 자루가 놓인 사진을 올렸습니다. NRA는 "한 총기 회사가 올린 포스팅을 리트윗한 것"이라며 해당 포스팅을 삭제했지만 매우 부적절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미 정치권은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할 때마다 총기규제 목소리를 높이지만, 총기협회의 강력한 반대 로비와 정치적 이해관계 등에 가로막혀 결국 흐지부지되는 일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공화당 소속의 폴 라이언 하원의장은 한 라디오 인터뷰를 통해 "이번 사건을 빌미로 법적으로 보장된 국민들의 총기 소지 권리를 박탈하려는 움직임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 이해아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ㆍ제보)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https://goo.gl/VuCJMi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 http://www.yonhapnews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