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실내외 통합 GPS 시스템’개발 / KBS 2022.07.11.
[리포트] 현재 사용 중인 위성 위치확인 시스템, GPS는 실외에서만 작동됩니다 실내 위치를 확인하려면 와이파이 같은 무선랜이나 이동통신 기지국 신호가 필요한데 그것도 반경 수백 미터 내의 위치만 확인할 수 있을 뿐, 어느 건물 내에 몇 층에 있는지 정확히 알기 어렵습니다 카이스트 연구진이 개발한 '실내외 통합 GPS 시스템'입니다 실외를 걸을 때는 GPS가 사람의 위치를 알려주지만, 건물 안 실내로 들어서면 GPS 대신 인공지능 위치인식 알고리즘이 작동합니다 관성과 기압, 조도 센서 등 칩과 보행자 항법 기법이 연계 작동돼 건물 안으로 들어선 걸 확인해주고 또 엘리베이터인지 계단인지, 몇 층 어디에 있는 지 1m 안팎까지 정확하게 위치를 알 수 있습니다 [강이문/카이스트 지능형서비스통합연구실 연구원 : "조도 센서는 실내외 구분을 할 때 빛 구분을 통해서 실내에 진입했는지 알아볼 수 있겠고요 기압 센서는 층 구분을 통해서 위층, 아래층에 대한 기압 차이를 구분해서 "] 와이파이 같은 무선 신호가 없는 곳이나 실내지도가 없는 건물에서도 위치 인식이 가능해진 건데 스마트폰에 내장하면 재난 현장에서 위치 확인이나 박물관 등에서 관람객 동선 분석에 활용할 수 있습니다 [한동수/카이스트 전산학부 교수 : "반도체 칩으로 만들어서 2cm X 2cm 규모가 되면 스마트폰이나 자동차, 로봇 등에 부착해서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가 됩니다 "] 연구진은 국내 한 이동통신사와 기술 이전 등을 협의 중인 가운데 올해 한국형 항공위성서비스와 통합해 우주 개발 분야에도 활용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박장훈입니다 촬영기자:신유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