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동금리' 부담 껑충...저소득층 가계대출 숨통 터줘야 / YTN (Yes! Top News)
[앵커] 이미 1,300조 원을 넘겨 우리 경제에 시한폭탄으로 여겨지고 있는 가계부채입니다 변동금리가 많은 상황에서 금리 인상으로 이자 부담이 커지고 있기 때문에 저소득층의 숨통을 터주는 적극적인 위기관리가 필요해 보입니다 차유정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 금리 결정 시기마다 중요한 문제로 거론됐던 지표는 '가계부채'입니다 지난해 9월 말 1,295조 원을 넘더니 결국 한 달 만에 1,300조 원을 돌파했습니다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규모도 문제지만 더 시급한 건 '취약'한 부채입니다 오른 금리가 당장 부담으로 이어지는 변동금리 대출이 전체 가계부채의 70%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당국에서 최근 고정금리 비중이 40%를 넘었다고 발표했지만, 대부분이 일정 기간 지나면 변동금리로 바뀌는 혼합형으로 결국 위험에 노출될 수밖에 없습니다 78조가 넘는 저소득·저신용 다중채무자들 부채도 시한폭탄입니다 이들은 이자 부담이 늘면 당장 갚을 능력이 없기 때문입니다 선별적으로 상환을 관리하거나 이자를 감당할 수 있도록 소득을 늘려주는 것까지 고민해야 합니다 [조영무 / 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 : (취약 차주의) 상환능력이라든가 상환 의지, 채무 상환 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서 상환 가능성이 큰 계층에 한정된 정책 역량 집중하는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 여기에 전체 규모를 줄이기 위해서 가장 큰 비중인 주택담보대출을 더 조여야 할 필요도 있습니다 [홍준표 /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 : DTI, LTV 정책 효과 나타나기까지 시차가 많이 걸리는데, 그 사이에 한국 경제 부동산 경기가 급랭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선별적으로 적용할 필요가 있습니다 ] 금융기관 부실로 이어지는 것도 당국이 챙겨야 할 부분입니다 다만, 미국 금리 인상이 더 이어지더라도 대부분은 견딜 수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어 긍정적입니다 하지만 평소에 취약한 가계부채의 틈을 면밀하게 살펴 보강해야 앞으로 또 다른 변수가 오더라도 금융기관 부실과 우리 경제에 부담으로 이어지는 사태를 막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YTN 차유정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