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반도체·배터리…“규제 풀고 세금 깎겠다“ / KBS 2021.04.16.
세계적인 반도체 부족 사태와 미중 패권 경쟁 등이 우리 경제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청와대에서 정부와 산업계 대표들이 모여 머리를 맞댔습니다 어떤 논의가 오갔을까요? 박대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국GM 부평 1 2공장 다음 주부터 '셧다운', 즉 전면 생산중단에 들어갑니다 차량용 반도체 부족 때문입니다 역시 공장 문을 닫았던 현대차는 이제 겨우 재가동을 시작한 상탭니다 이런 반도체 부족 사태로 글로벌 반도체 패권 경쟁까지 불붙었습니다 미국과 중국이 서로 자국 중심으로 반도체 공급망 재편을 시도하면서 우리 업계를 압박하고 있습니다 [바이든/미국 대통령/지난 12일 : "이 반도체와 배터리, 통신망이 바로 사회 기반시설입니다 우리는 반도체 같은 오늘날의 기반시설을 건설할 필요가 있습니다 "] 어제 회의에서도 화두는 반도체였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반도체 산업은 우리 경제의 현재와 미래가 걸린 핵심 국가전략산업입니다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을 우리가 계속 주도해 나가야 합니다 "] 이를 위해 이른바 'K-반도체 벨트'를 구축해 미·중 압박에 대응하겠다는 게 정부의 계획입니다 특히 국내 반도체와 자동차 업체가 협력관계를 만들고 정부가 이를 지원하는 방안도 논의됐습니다 올 들어 중국업체의 고속 성장으로 점유율이 급감하면서 시험대에 오른 배터리 산업 정부는 국내 배터리에 대해서도 세계 시장의 주도권을 유지하기 위해 종합지원 전략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세제 지원과 규제 합리화 카드도 꺼내들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혁신을 제약하는 과도한 규제를 풀고, 투자에 대한 세제 인센티브도 더욱 효과적으로 개선해 주기 바랍니다 "] 정부는 상반기안에 'K-반도체 벨트'와 '배터리 산업 발전 전략'을 발표한다는 방침입니다 KBS 뉴스 박대기입니다 영상편집:심명식/그래픽:이근희 ▣ KBS 기사 원문보기 : ▣ 제보 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홈페이지 : ◇ 이메일 : kbs1234@kbs co kr #반도체 #배터리 #반도체대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