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호품부터 특별모금까지…‘튀르키예·시리아’ 도움의 손길 잇따라 / KBS 2023.02.23.
[리포트] 주민센터 직원들이 기저귀와 담요, 침낭 등이 담긴 상자를 화물차에 싣고 있습니다 무게만 10여 톤, 화물차 두 대를 가득 채웠는데 튀르키예로 향할 구호물품입니다 세종시민들이 지진 피해로 고통받는 튀르키예를 돕기 위해 십시일반 모은 겁니다 지진 직후 특별모금을 시작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는 지역아동센터부터 환경미화원까지 이웃들의 기부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연화/대전 삼성지역아동센터장 : "아이들을 돌보는 기관에 있다 보니까 아이들에 대한 피해 소식이나 이런 것들을 보면서 너무 마음이 아팠고, 그런 아이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이었어요 "] 모금을 시작한 지 보름 만에 대전과 세종, 충남에서만 770여 건에 달하는 참여로 1억 8천여만 원이 모였습니다 [정태희/대전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 "작은 정성이라도 보태주시면 저희들이 어려움에 처한 튀르키예 국민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대전시와 충남도를 비롯한 각 지자체도 예비비를 활용해 재난구호금을 지원하는 등 각계각층에서 기부 행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재훈입니다 촬영기자:신유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