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주요사건 직접지휘…"부실수사 없앤다"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경찰청, 주요사건 직접지휘…"부실수사 없앤다" [앵커] 앞으로 전국에서 대형 사건이 발생하면 사건 초기부터 경찰청이 수사를 지휘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는 관할 경찰서장이 책임져 왔는데 부실수사 논란이 일자 아예 경찰청 차원에서 개입하겠다는 겁니다 황정현 기자입니다 [기자] 전 남편을 살해하고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는 제주 고유정 사건이 발생한 이후 경찰 대응을 놓고 후폭풍이 거셌습니다 가장 기본적으로 현장보존조차 제대로 하지 않았고, 핵심 증거인 졸피뎀을 확보하지 못하거나 현장 인근 CCTV를 입수하지 않았단 지적입니다 경찰청은 진상조사팀을 꾸려 현장점검에 나선 데 이어 아예 이 같은 주요 강력사건이 발생하면 사건 초기부터 개입하기로 했습니다 기존에는 사건발생 관할 경찰서장이 지휘해왔다면 앞으로는 사안이 중대할 경우 경찰청이 직접 현장을 통솔하겠단 취지입니다 특히 단일기능 차원에서 대응했던 과거와 달리 법무팀과 피해자보호팀까지 전 부서가 총력 대응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강력사건을 비롯해 실종·대형화재·안전사고 등 부서와 관계없이 사안의 중요도에 따라 팀 운영 여부를 결정합니다 경무관급인 경찰청 수사심의관이 팀장 역할을 맡게 됩니다 [윤승영 / 경찰청 수사기획과장] "사회 이목이 집중되는 중요 사건들에 대해서는 초기부터 경찰청이 직접 주관해서 관련기능이 함께 검토함으로써 수사 절차상 오류를 방지하고 국민 눈높이에 맞는 수사를 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 다만 경찰청이 현장상황을 제대로 파악하는 게 관건인 만큼 원활하고 신속한 소통이 관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황정현입니다 (sweet@yna co 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