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N 뉴스] 마트 카트 위 지갑, 가방 절도 주의

[KNN 뉴스] 마트 카트 위 지갑, 가방 절도 주의

{앵커: 대형마트에서 쇼핑하실 때 지갑이나 가방 어디에 두시나요? 카트 위에 두고 장을 보시는 분들 많으실텐데 조심하셔야겠습니다. 카트 위에 둔 지갑과 가방만 골라 훔친 40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정기형기자입니다.} {리포트} {수퍼:대형마트 지갑 절도 CCTV 화면/지난달 28일 부산 가야동} 부산 가야동의 한 대형마트입니다. 물건 고르기에 열심인 여성 주변을 한 남자가 서성입니다. 카트 위에 놓인 가방을 살핍니다. 잠시 뒤 다시 나타난 이 남성, 몰래 가방을 열고 지갑만 훔쳐 달아납니다. 이런 수법으로 부산과 양산일대 대형마트를 돌며 7차례에 걸쳐 모두 3백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45살 송모 씨가 구속됐습니다. {전화:} {수퍼:대형마트 지갑 절도 피해자/"옆에 다니는 것 조차도 몰랐는거에요. 계산하려고 계산대에 가니까 지갑이 없다는 것을 그 때 확인했죠."} {수퍼:어제(13) 오후, 부산 남구} 취재진이 부산의 한 대형마트를 찾아 손님들의 카트를 살펴봤습니다. {StandUp} {수퍼:정기형} "대형마트에서 쇼핑객들을 약 1시간 가량 지켜봤습니다. 카트 앞에 지갑이나 가방을 둔 쇼핑객이 곳곳에서 눈에 띄었습니다." 카트 위에 가방이나 지갑을 두는 이유에 대해 물었습니다. {싱크:} {수퍼:대형마트 이용객/"아니 넣을 곳이 없으니까 저기 넣는거죠." 카트 앞에 두고 다니시는게 편한가요?) "네. 전 그게 편안해요."} 그러나 이처럼 카트 위에 노출된 지갑과 가방은 절도의 손쉬운 표적입니다. {인터뷰:} {수퍼:이대성/부산 사상경찰서 형사1팀/"가방을 손에 소지하거나 어깨에 메는 방법으로 소지해주시면 범행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수퍼:영상취재 정성욱 화면제공 부산 사상경찰서} 경찰은 특히 설대목을 맞아 대형마트가 붐비는 요즘 이같은 절도가 더욱 기승을 부릴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KNN 정기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