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시리아 공습은 세계 향한 신호"...안보리서 '설전' / YTN (Yes! Top News)

美 "시리아 공습은 세계 향한 신호"...안보리서 '설전' / YTN (Yes! Top News)

[앵커] 미국이 시리아를 전격 공습한 것은 다른 나라들에 보내는 강력한 신호라며 추가 공격 가능성도 시사했습니다 북한을 겨냥한 경고성 메시지로 풀이되는데, 미국의 이런 강경 대응을 놓고 유엔 안보리 긴급회의에서 치열한 설전이 벌어졌습니다 조수현 기자입니다 [기자] 미중 정상회담이 열린 플로리다 주 팜비치에서 숀 스파이서 백악관 대변인이 브리핑을 열었습니다 시리아 정부의 화학무기 사용에 대응해 미국이 공습을 감행한 배경을 이렇게 설명했습니다 [숀 스파이서 / 美 백악관 대변인 : 미국은 결단력 있고 정당하며 비례적으로 대응했습니다 (시리아 공습은) 전 세계에 보내는 매우 강력한 신호입니다 ] 핵과 미사일 도발을 멈추지 않는 북한과, 북핵 공조에 더욱 적극적인 역할을 해주길 바라는 중국을 동시에 겨냥한 메시지로 해석됩니다 트럼프 행정부가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연일 북한과 중국에 압박 수위를 높여온 것과 맥락을 같이 합니다 시리아 사태를 논하기 위해 소집된 안보리 긴급회의에서도, 미국 측은 정치적 해법을 강조하면서도 언제든 추가 조치에 나설 수 있다는 점을 내비쳤습니다 [니키 헤일리 / 유엔 주재 미국대사 : 미국은 매우 절제된 조치를 했습니다 추가 조치도 할 준비가 돼 있지만, 그럴 필요가 없기를 바랍니다 ] 미국의 공습에 대해 안보리 이사국들은 찬반 두 진영으로 갈려 설전을 펼쳤습니다 미국을 두둔해 폭격이 정당했다고 주장하는 영국과 프랑스에 맞서, 러시아와 볼리비아는 '국제법과 유엔 헌장 위반'이라고 비난했고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도 자제를 호소했습니다 하지만 미국이 시리아에 대한 경제제재까지 준비하는 등 '트럼프식' 대응이 강경해지면서 러시아와의 대립도 심화시켜 시리아 정세를 더욱 불안하게 만들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YTN 조수현[sj1029@ytn co kr]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