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속초 산불 진화율 100%”…강릉은 확산세 여전 / KBS뉴스(News)

“고성·속초 산불 진화율 100%”…강릉은 확산세 여전 / KBS뉴스(News)

강원도 고성과 속초 산불의 주불은 잡히고 이제 본격적으로 잔불 진화에 들어갔습니다. 다만 강한 바람은 계속돼서 안심할 순 없는 상황입니다. 고성에 있는 산불 현장 대책본부 연결합니다. 김영준 기자, 산불 진화 대책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지금 제가 나와 있는 산불 대책본부는 잠시도 쉴틈 없이 긴박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실시간으로 산불 상황을 파악하며 진화력을 조정하고 있습니다. 산불 대책본부에는 행정안전부와 강원도, 소방청, 산림청 등 산불 진화 유관기관이 모여 진화 대책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고성과 속초 산불의 주불 진화율이 100%로, 이젠 잔불 진화에 본격적으로 들어갔습니다. 인제 산불은 50%, 강릉산불의 진화율은 20%입니다. 특히 강릉지역 산불은 여전히 확산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행정안전부는 정부 차원의 지원 대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2억5천만 원의 긴급 구호 예산을 강원도에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도 최대한 오늘 오전 안에 큰불을 꺼 인명피해가 더 생기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날이 밝아오면서 산불 진화 헬기가 투입되면서 진화작업이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산불이 고성과 속초, 그리고 강릉까지로 번진 상태여서 장비와 인력을 분산 배치합니다. 산림당국은 헬기 51대와 산불 진화 인력 만3천여 명을 투입해 산불을 최대한 신속히 진화한다는 계획입니다. 불길이 바람 방향을 따라 수시로 변하고 있어 장비와 인력 배치에 어려움이 큽니다. 당국은 산불이 민가 주변으로 내려온 만큼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구조와 검색 활동, 대피 주민 구호도 강화합니다. 지금까지 강원도 고성 산불 현장 대책본부에서 KBS 뉴스 김영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