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군과 쇠막대기 들고 난투극…중, 뒤늦게 영상 공개 / JTBC 아침& 세계
지난 19일, 중국 정부가 국경 분쟁 지역에서 지난해 6월 중국군과 인도군이 충돌했던 현장 영상을 전격 공개했습니다 지난해 6월, 중국과 인도가 맞닿은 국경 지역 라다크 갈완 계곡에서 중국군들이 텐트를 설치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바로 그때 수십 명의 인도 군인이 텐트 설치를 저지하기 위해서 계곡을 건너옵니다 중국군도 물러서지 않고 맞서면서 두 나라 군인들은 언성을 높이고 몸싸움을 벌였습니다 방패와 쇠막대기 등을 휘둘렀고 중세 전투를 방불케 하는 난투극이 벌어졌습니다 당시 충돌은 늦은 밤까지 이어졌습니다 머리를 크게 다쳐 쓰러진 중국군의 모습도 보입니다 중국 정부가 지난 19일 뒤늦게 공개한 이 영상 끝부분에는 인도군과의 전투에서 사망한 4명의 중국군에 대한 소개와 대대적으로 거행된 추모식 영상도 담겼습니다 여전히 국경 지역에 남아서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중국 군인들의 인터뷰도 함께 공개했습니다 중국군 장교의 말,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중국 인민해방군 장교 : (전사자들의) 영웅적 행동은 투쟁 의지를 고취시켰습니다 일년 중 가장 추운 시기지만 국경 수호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영토의 1인치라도 잃느니 여기서 죽겠습니다 ] 중국 정부는 당시 영상을 공개하면서 사망한 4명의 군인에게 '조국 서북방 수호 영웅 연대장' 칭호를 수여했다고 덧붙였습니다 갈완 계곡 충돌의 책임이 인도군에게 있다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의 말도 들어보시겠습니다 [화춘잉/중국 외교부 대변인 : 인도 측은 피비린내 나는 충돌을 반복하고 과장하며 사실을 왜곡했습니다 국제 여론을 오도하는 것입니다 ] 중국 정부가 지난해 6월, 인도군과 중국군의 국경 충돌 영상을 8개월이 지난 뒤에 전격적으로 공개한 의도가 무엇인지 주목됩니다 중국 전문가와 좀 더 자세하게 짚어보겠습니다 한국 외대 국제지역연구센터장을 맡고 있는 강준영 교수 전화로 연결돼 있습니다 ■ 인용보도 시 프로그램명 'JTBC 아침&'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JTBC에 있습니다 ■ 방송 : JTBC 아침& / 진행 : 이정헌 ▶ 기사 전문 ☞JTBC유튜브 구독하기 ( ☞JTBC유튜브 커뮤니티 ( #JTBC뉴스 공식 페이지 (홈페이지) (APP) 페이스북 트위터 인스타그램 ☏ 제보하기 방송사 : JTBC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