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돌 폭발로 순식간에 불길·유독 가스…피해 키웠다 / SBS

충돌 폭발로 순식간에 불길·유독 가스…피해 키웠다 / SBS

〈앵커〉 사고 항공기는 동체 착륙을 시도하다 빠른 속도로 외벽과 충돌했습니다. 이후 순식간에 강하게 폭발하면서 탑승객들은 미처 대피하지 못했습니다. 배성재 기자가 도보합니다. 〈기자〉 동체 착륙 후 흰 연기와 함께 활주로를 달리던 사고 여객기는 좀처럼 속도를 줄이지 못했습니다. 구조물과 부딪치며 폭발하면서 검붉은 화염에 휩싸였습니다. [목격자 : 아침에 일을 하고 있는데 쾅소리가 났었어요. 처음에 몰랐는데 불기둥이 올라오는 게 멀리서 보이더라고요.] 거센 화염에 휩싸이기까지 걸린 시간은 불과 13초. 당시 사고 여객기에는 181명이 탑승하고 있었고 상당한 무게의 수하물과 연료도 실려 있었습니다. 착륙 당시 붙은 가속도에 랜딩기어 고장으로 속도도 줄이지 못해 충격은 클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상욱/극동대 항공안전관리학과 교수 : 착륙할 때 자기(여객기) 무게도 있고, 비행기가 가속도가 붙잖아요. 근데 바퀴(랜딩기어)가 없는데, 속도가 줄어들 수가 없죠. 브레이크는 바퀴에 달려 있잖아요.] 사고 여객기는 메이데이 신호 2분 만에 급히 착륙했는데 무안공항의 활주로 길이가 다른 공항보다 상대적으로 짧은 것도 착륙 과정에 어려움을 준 걸로 보입니다. 비상 상황에 대비해 바닥에 소화 약제를 뿌리는 등의 화재 발생 시 대처 준비도 부족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이상욱/극동대 항공안전관리학과 교수 : 마찰열로 불이 나니까 소방 차량이 대기를 하고 있다가 비행기가 착륙할 때 같이 쭉 따라가면서 기름을 끌 수 있는 소화액을 막 뿌리면서 (갑니다.] 폭발 후에 쇠로 된 기체를 녹일 만큼 거센 화염에 휩싸인 데다, 유독가스까지 나오면서 많은 희생자가 발생한 걸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 주용진, 영상편집 : 박진훈, 디자인 : 이종정) ☞더 자세한 정보 https://news.sbs.co.kr/y/?id=N1007930002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기사 모아보기 https://news.sbs.co.kr/y/i/?id=100000... #SBS뉴스 #12시뉴스 #충돌 #폭발 #불길 #유독가스 ▶SBS 뉴스 채널 구독하기 : https://n.sbs.co.kr/youtube ♨지금 뜨거운 이슈, 함께 토론하기(스프 구독) : https://premium.sbs.co.kr ▶SBS 뉴스 라이브 : https://n.sbs.co.kr/youtubeLive , https://n.sbs.co.kr/live ▶SBS 뉴스 제보하기 홈페이지: https://n.sbs.co.kr/inform 애플리케이션: 'SBS뉴스' 앱 설치하고 제보 - https://n.sbs.co.kr/App 카카오톡: 'SBS뉴스'와 친구 맺고 채팅 - https://pf.kakao.com/_ewsdq/chat 페이스북: 'SBS뉴스' 메시지 전송 -   / sbs8news   이메일: [email protected] 문자 # 누르고 6000 전화: 02-2113-6000 홈페이지: https://news.sbs.co.kr/ 페이스북:   / sbs8news   X(구:트위터):   / sbs8news   카카오톡: https://pf.kakao.com/_ewsdq 인스타그램:   / sbsnews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