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 "가출정치 중단하라"…한국당 '삭발' 투쟁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민주 "가출정치 중단하라"…한국당 '삭발' 투쟁 [앵커] 여야4당의 선거제와 공수처법 패스트트랙 지정에 따른 후폭풍이 연일 거셉니다. 민주당은 한국당을 향해 국회 정상화에 응하라고 촉구했고, 한국당은 패스트트랙 철회를 위해 문 대통령이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국회 연결하겠습니다. 곽준영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선거제와 공수처법의 패스트트랙 지정에 대한 자유한국당의 장외투쟁이 시작된 가운데 민주당은 "가출정치를 중단하라"고 비판했습니다. 홍영표 원내대표는 오전 정책조정회의에서 한국당을 향해 "여야의 정쟁은 국회에서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한국당의 속내는 내년 총선 앞두고 지지층을 결집하겠다는 것으로, 민생 챙기는 길은 장외가 아니라 국회 안에 있으니 당장 국회 정상화에 응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 홍영표 원내대표를 비롯한 여야 4당 원내대표는 오늘 오전 문희상 국회의장이 입원해 있는 서울대병원도 찾았는데요. 이 자리에서 4당 원내대표는 문 의장의 쾌유를 비는 동시에 한국당이 즉각 국회에 돌아와 국회 정상화에 협조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반면 한국당은 대여투쟁의 수위를 한껏 끌어올리며 총공세에 나섰습니다. 한국당은 오늘 청와대 앞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개최한 것으로 시작으로 전국을 돌며 정부 규탄대회를 진행하기로 했는데요 황 대표는 "문 대통령과 이 정권이 대오각성하고 정상적 국정운영으로 돌아오지 않는다면 국민의 분노가 청와대 담장을 무너뜨릴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나경원 원내대표도 "여당의 사과와 재발방지 약속 없이는 대화가 어렵다"며 "대통령이 결단을 내려 국회 정상화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는데요. 오전에는 한국당 의원들이 국회 앞에서 패스트트랙 지정에 반대하는 단체 삭발식도 진행했습니다. 김태흠, 윤영석, 이장우, 성일종 한국당 의원 4명이 삭발식을 가졌는데, 추가 삭발투쟁도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앵커] 문무일 검찰총장이 검경수사권 조정법안의 패스트트랙 지정에 반발한 것을 두고 민주당 내부에서 부적절하다는 비판이 잇따르고 있다면서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국회 사개특위 이상민 위원장은 오늘 한 라디오 방송에서 "검찰과 경찰의 수사권을 조정하자는 얘기는 누가 권한을 많이 갖고 적게 갖고 하는 밥그릇 싸움이 아니다"라고 지적했습니다. 패스트트랙 지정에 반발하고 있는 문무일 검찰총장을 겨냥한 발언인데요. 민주당 홍익표 수석대변인 역시 "검경수사권 조정안은 정부 내에서 논의해 온 문제로, 문 총장 발언은 적절하지 않았다"고 비판했습니다. 정의당 이정미 대표도 문 총장 발언에 대해 "이 개념 없는 언행은 기득권을 포기 못 하는 검찰 권력의 현실을 그대로 보여준다"고 강력히 비난했습니다. 반면, 한국당은 문 총장의 발언을 옹호하며 대여 공세의 수위를 높였습니다. 특히, 나경원 원내대표는 문무일 검찰총장의 공개 반발에 대해 여권 내부서도 논란이 많다는 것을 입증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는데요. 또, "패스트트랙 폭거가 얼마나 반민주적인지 보여주는 대목" 이라며 "공수처 설치와 검경 수사권 조정은 검찰총장의 공개 비판에 그치지 않고 더 큰 논란을 야기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앵커]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가 지명직 최고위원 2명을 임명하며 당 내홍이 깊어지는 모습인데요. 이 내용도 전해주시죠. [기자] 네. 손학규 대표가 주승용 의원과 문병호 전 의원을 지명직 최고위원에 지명한 이후 바른미래당 내홍은 더욱 격화하고 있습니다. 오늘도 김수민, 권은희 최고위원이 최고위원회의에 불참하며 보이콧을 이어갔는데요. 이에 대해 당 지도부는 정면돌파를 선언했습니다. 김관영 원내대표는 "사퇴를 요구받을 어떠한 일도 없었다고 생각한다"며 사퇴요구를 일축했습니다. 하지만 하태경 의원을 비롯한 바른정당계 의원들은 긴급 회동을 열고 지도부 불신임 추진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특히, 하 의원은 손학규 당대표의 최고위원 지명이 당헌·당규 위반이라며 효력정지 가처...▣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https://goo.gl/VuCJMi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 http://www.yonhapnews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