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차 탈선 복구 21시간 넘게 지연...승객 불편 / YTN
[앵커] 경부선 신탄진역 인근 화물열차 탈선 사고 복구작업은 오늘 아침에 마무리됐지만, 운행 정상화까지는 무려 21시간이 넘게 걸렸습니다. 주말에 종일 운행이 제대로 되지 않아 열차를 이용하려던 승객들의 불편은 극심했습니다. 김동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탈선 사고지점에서 4킬로미터 정도 떨어진 대전시 신탄진역입니다. 대합실은 기다리는 승객들로 붐빕니다. 열차탈선 사고로 열차 출발이 계속해서 지연되는 탓입니다. 몇몇 승객들은 코레일 직원에게 강하게 항의합니다. 오전 7시쯤 열차운행이 정상화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역에 나온 터라 더욱 화가 납니다. [승객 : 표 사러 왔더니요 10시 몇 분 차가 아직 오지 않아서 12시 8분 차인데 그 차가 언제 올 리 모른 데요.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가긴 가야 하는데...] 사고 12시간이 지난 아침 7시쯤 선로 복구는 끝났지만, 안전점검을 이유로 우선 하행선만 운행을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특히 사고 지점에서는 복선을 단선으로만 운행해 더욱 열차 운행이 느려졌습니다. 이 때문에 승객 대부분 짧게는 한 시간, 길게는 세 시간 넘게 기다려야 했습니다. 주말 나들이를 떠나려던 승객들은 계획이 다 어그러져 버렸습니다. [이흥식 / 충북 영동군 : 예식장 가야 하는데요. 차가 갑자기 서 가지고 굉장히 당황스럽네요. 이 상황을 몰랐어요. 이야기해주는 사람도 없었고.] 코레일 직원들이 나와 안내해도, 속 시원한 해결책이 되지 못했습니다. [김정렬 / 신탄진역 부역장 : 열차가 지연되는 상황에서 순차적으로 열차를 보내다 보니까 시간이 중첩되다 보니까 고객님들이 불편이 없도록 최대한 안내하고 있습니다.] 경부선 열차탈선 사고는 어제저녁 7시쯤 경부선 신탄진역과 매포역 사이에서 경기도 방향으로 가던 25량짜리 화물열차가 8번째 칸과 9번째 칸이 분리되면서 선로를 이탈해 일어났습니다. YTN 김동우[[email protected]]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15_2016031...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