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대야에 냉방 수요 급증...정전 잇따라 / YTN
[앵커] 서울과 경기도 고양, 평택의 아파트 단지에서 변압기 고장으로 인한 정전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폭염으로 인한 열대야에 냉방 전력 수요가 급증한 탓입니다 조용성 기자입니다 [기자] 불 켜진 창문 하나 없이, 아파트가 온통 어둠에 잠겼습니다 선풍기도, 냉장고도, TV도 먹통입니다 어젯밤 10시쯤 서울 청량리동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주민 160여 세대에 전기 공급이 끊겼습니다 정전으로 갑자기 멈춘 엘리베이터에 한 주민이 30분 동안 갇혔다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에게 구조됐습니다 무더위에 힘겨워하던 주민들은 정전까지 겹치며 밤잠을 설쳤습니다 [정전 피해 아파트 주민 : 냉방 장치가 가동이 안 되기 때문에 냉장고 속에 있는 음식들이 부패하게 되니까… 요즘 자기가 상당히 어렵기 때문에 선풍기를 틀어놓고 자는데, 틀 수가 없죠 ] 아파트 측은 열대야로 냉방 전력 수요가 급증하자, 변압기 일부에 과부하가 걸리며 정전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비슷한 시각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도 전력 과부하로 변압기 일부가 고장 났습니다 이 때문에 아파트 12개 동 가운데 5개 동에 사는 주민 3백여 세대에 전기 공급이 끊겼습니다 경기도 평택시 비전동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도, 정전으로 엘리베이터에 주민 두 명이 갇혔다가 구조되는 등 열대야 속 정전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YTN 조용성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