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화강역 '울산역'으로 명칭 변경돼야"
앵커) 'KTX-이음'과 'ITX-마음' 개통 등 본격적인 광역철도 시대를 맞아 태화강역의 기능과 역할이 커지고 있습니다 때맞춰 태화강역 명칭을 ‘울산역’으로 환원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돼 주목됩니다 전우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명실공히 광역철도시대가 도래하지만 울산에는 '울산역'이라는 명칭이 없습니다 2010년 개통된 KTX경부선에는 '울산역' 대신에 ‘울산통도사역’이 있습니다 종교계와 이웃한 양산지역 주민들의 반발을 의식한 작명입니다 'KTX울산역'이라는 명칭을 기대하며 기존 ‘울산역’이라는 이름을 ‘태화강역’으로 바꿨지만, 결과적으로는 ‘울산역’이라는 이름만 사라진 꼴입니다 KTX-이음과 ITX-마음이 연내 울산을 관통합니다 이들 노선 모두가 태화강역에 정차하고 통과하면서 역의 기능과 역할이 갈수록 커지게 됐습니다 이에 때맞춰 태화강역 명칭을 본래의 울산역으로 변경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울산시의회 문석주 의원은 시의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잃어버렸던 '울산역' 명칭을 다시 되찾아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싱크) 문석주 울산시의원 “(태화강역은) 울산의 대표성을 반영하기 어렵고, 태화강국가정원과의 명칭 혼동을 유발하여 외지인들에게 혼란을 주고 있습니다 따라서 '울산역'이라는 이름으로 환원하여, 울산의 대표성과 정체성을 되살릴 필요가 있습니다 ” 언양권 일대 주민들의 반발을 고려해 KTX경부선의 '울산통도사역' 명칭은 현행 그대로 두자는 해법도 제시했습니다 시민단체들도 태화강역의 울산역으로의 명칭 변경에 동조하는 분위깁니다 싱크) 박영웅 울산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 이사장 “'태화강역'을 '울산역'으로 변경을 반드시 해서, 지금 많이 정차가 되고 시민들의 이용을 많이 하고 있기 때문에 반드시 바꿔야 합니다 ” 언양·삼남지역의 홍성우 시의원도 태화강역 명칭 변경에는 동의하지만 대신, '울산중앙역'이라는 다른 안을 제시했습니다 싱크) 홍성우 울산시의원 "(외국의 경우) 도시의 이름을 따 와서 '중앙역'이라고 대부분 호칭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태화강역'이 생뚱맞다면, '울산중앙역'으로 변경하면 어떨까요 " 김두겸 울산시장은 기회 있을 때마다 태화강역의 역명 변경 필요성을 밝힌 바 있지만, 아직 여론 추이를 관망 중입니다 태화강역의 이용객이 많아지고, 사통팔달, 광역철도시대를 맞아 태화강역 명칭 변경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는 갈수록 높아질 분위깁니다 S/U) 한편 KTX-이음은 오는 19일 개통식을 가지는 데 이어 20일부터 종점인 부전역까지 완전개통할 예정입니다 JCN뉴스 전우숩니다 #울산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