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당 자중지란…민심은 '정권 견제론' [말하는 기자들_정치_0608]

야당 자중지란…민심은 '정권 견제론' [말하는 기자들_정치_0608]

윤석열정부의 '중간평가' 성격을 띠는 내년 총선에서 '정권 견제론'의 민심이 오차범위 밖에서 우세를 보이는 여론조사 결과가 잇따라 나오고 있습니다. 정당 지지도에선 국민의힘과 민주당의 지지율이 팽팽했지만, 총선 기대 결과로는 야당의 승리를 예상한 겁니다. 7일 연합뉴스와 연합뉴스TV가 메트릭스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내년 4월 총선과 관련한 바람직한 국회 구성에 대해 '정권에 대한 견제를 위해 야당이 다수당이 돼야 한다'는 응답은 49.8%로 절반에 달했습니다. 반면 '국정운영에 힘을 실어주기 위해 여당이 다수당이 돼야 한다'는 응답은 37.4%에 그쳤습니다. 지난 2일 발표된 한국갤럽 여론조사에서도 '정권 견제론'이 절반에 달하며 '국정 안정론'보다 높게 나왔습니다. 한국갤럽 조사에서 '현 정부를 견제하기 위해 야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이 49%로 '현 정부를 지원하기 위해 여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 37%보다 12%포인트 많았습니다. 최근 2021년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과 김남국 무소속 의원의 코인 사태 등 야당의 자중지란에도 정권 견제론이 앞선 것은 그만큼 윤석열 대통령과 여당의 국정운영에 대한 실망감이 극심하다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하지만 두 조사기관의 정당 지지도 결과를 보면 국민의힘과 민주당의 지지율 차이는 오차범위 내에서 팽팽했습니다. 메트릭스 조사에선 국민의힘 34.1% 대 민주당 35.0%였고, 한국갤럽 조사에선 국민의힘 35% 대 민주당 32%였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됩니다. 50%에 달하는 정권 견제론이 온전히 민주당을 향한 지지라고 보기에는 어렵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다만 총선에서 야당 후보들의 연대, 단일화가 이뤄지면 정권 견제론이 힘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민주당이 최근 당의 도덕성 문제에 상당히 타격이 될 만한 사건들이 잇따라 터졌음에도 국민의힘의 지지율이 정체돼 있는 것도 눈여겨볼 부분입니다. 국민의힘의 지지율이 좀처럼 반등하지 못하고 있는 데에는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 성과가 미진한 것이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뉴스토마토 박주용입니다. #윤석열정부, #여론조사, #정당지지도 영상이 마음에 드셨다면 '구독'과 '좋아요' 버튼 눌러주세요! 감사합니다. 🖥 뉴스토마토 http://newstomato.com 🎯 뉴스포털 | 뉴스통 https://www.newstong.co.kr/ 📺 뉴스리듬 https://www.newstomato.com/VodNews.aspx 📊 뉴스토마토 정기 여론조사 https://www.newstomato.com/OpinionLi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