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 후 두번째 주말…대피소 생활에 추위 '이중고'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강진 후 두번째 주말…대피소 생활에 추위 '이중고'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강진 후 두번째 주말…대피소 생활에 추위 '이중고' [앵커] 포항에서 규모 5.4의 지진이 발생하고 두번째 주말을 맞았습니다. 주말에도 이재민들의 아파트 입주와 지진 복구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포항 흥해 실내체육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김장현 기자. [기자] 네, 저는 지금 포항 지진 피해 주민들이 머물고 있는 포항 실내체육관에 나와있습니다. 현재 이곳에는 400여명의 주민들이 체육관 안에서 텐트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지진 발생후 11일째인데, 이곳을 포함해 1천200여명의 이재민들이 아직까지 대피소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어젯밤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는 등 추위까지 문제인데요. 어젯밤 9시 27분쯤 전남 신안군 흑산면 남쪽 해역에서 규모 2.3의 지진이 발생했다는 소식이 들려왔지만 다행히 포항에서는 밤사이 여진이 없었습니다. 이틀 전과 어제 규모 2.3의 여진이 각각 한차례 난 뒤 30시간 넘게 지진이 없는 상태지만, 여전히 주민들은 마음을 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진 후 두번째 주말이지만 대피소 인근은 주말이라고 할 수 없을 정도로 바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주민들을 돕기 위해 이른 아침부터 시작해 자원봉사자 250여명이 활동하고 있습니다. 어제보다 자원봉사자는 600여명이 늘었고, 재해성금도 40억원이 더 늘어 179억원이 모였습니다. 대피소에 머물고 있는 대동빌라와 대성아파트 주민 15가구는 대체 주거지로 이사합니다. 다만 아직도 대피소에 많은 이재민이 남아있고, 오랜 대피소 생활로 신경이 예민해진 분들도 있는 상황입니다. 현재 재산피해 집계는 계속 늘어나 주택피해는 하루만에 3천곳이 늘어났습니다. 현재 민간, 공공시설 중 2만 4천여 곳에 대해 응급조치를 끝냈고 대성아파트를 포함해 6곳은 출입이 통제된 상태입니다. 지금까지 포항 흥해실내체육관에서 연합뉴스TV 김장현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ㆍ제보)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https://goo.gl/VuCJMi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 http://www.yonhapnews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