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EBS 선생님이 달라졌어요

2012 EBS 선생님이 달라졌어요

작년에 이어 올해도 '선생님이 달라졌어요'가 행진 중이다 달라진게 있다면 작년엔 7명의 선생님의 용기있는 도전 올 해는 13명의 선생님의 용기있는 도전 그리고 나의 시각이다 참 이상타 작년엔 아이들이 미웠다 '녀석들 선생님 말 좀 듣지 ' 근데 올 해는 선생님이 미워졌다 '아이들 맘을 그리도 못 헤아릴까? ' 이유는 잘 모르겠다 '현실교육의 구조적인 문제 해결 없이, 단지 선생님의 문제만을 거론하고, 진단을 한다고 해서 교육개혁이 온전 할 수 없다'라는 말에 동의 할 수 있다 그러나, '뼈아픈 진통을 겪고, 자기 성찰을 통해 변화를 가진 선생님이 다시 현실 학교로 돌아가면 무너질 것이다'라는 말엔 절대 동의할 수 없다 무너지고 있는 집을 불도저가 바로 세우는가? 포크레인이 바로 세우는가? 결국 사람이 할 일이다 시스템, 구조, 정책도 결국 사람이 만들고 사람이 할 일이다 오늘, 행복하게 달라진 선생님의 행복감은 학교에 가서 반드시 강력한 행복바이러스가 되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작년, 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선생님 중 25년 경력의 고참 선생님이 한 분 계셨다 그 선생님 마지막 스튜디오 녹화 날, 멘토선생님이 이런 질문을 했다 '20년이 넘는 경력임에도 불구하고, 이 프로그램에 참여해서 10개월 간의 진통을 겪어낸 힘의 원동력은 무엇입니까?' 선생님의 답은 '교사이기 때문이죠 ' 참으로 짧은 답변이었다 그 선생님의 내공이 보이는 장면이었다 매사 한 20년 이상은 쫘봐야 내공이 생기는 모양이다 무협지에 나오는 '일양지' '경천비공'과 같은 내공에 까지는 미치지 못하더라도 말이다 내공을 품고 있는 자는 참 멋지다 교사가 교사 다워 보일 때 정말 멋져 보인다 모든 일이 자신이 맡은 일에 '다움' '답다' 를 충족해야 멋져 보이는 거 같다 그렇지 못할 때 흔히 '찌질이'라고 하는 건가? 그러고 보니 올 해 대통령 선거가 있다 대통령 다운 사람을 뽑아야 할 텐데 각설하고~~~ 어얼쑤~~ 대한민국 모든 선생님 감사하고 홧팅이다 '혁신학교'라는 단어를 '행복학교'라는 단어로 바꿔보면 어떨지 ????????????????? 방송은 매주 수요일 저녁 7시 35분 본방 EBS플러스1 채널로 수요일 10시 10분 재방 매주 일요일 밤 10시 10분 재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