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엘라 반정부 시위 격화…국경 넘는 주민 급증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베네수엘라 반정부 시위 격화…국경 넘는 주민 급증 [앵커] 정부군과 시위대간 충돌로 최소 1명이 숨지고 100여명이 다친 베네수엘라에서 이틀째 반정부 시위가 열렸습니다. 유혈충돌이 확산되면서 브라질 국경을 넘는 주민들도 급증하고 있습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 곳곳에서 최루탄이 터집니다. 한 남성은 최루탄 때문에 모자로 눈을 가린 채 바리케이트 뒤에서 웅크리고 있습니다. 임시 대통령을 자처하는 후안 과이도 국회의장의 군사봉기 시도로 촉발된 반정부 시위가 이틀째 이어졌습니다. 수천명의 반정부 시위대는 정권 퇴진운동을 이끄는 과이도 의장의 요청에 따라 카라카스 도심에 모였습니다. [나탈리 바스케츠 / 베네수엘라 반정부 시위대] "나는 사람들이 저항하는 이 곳을 떠날 수가 없어요. 과이도 의장이 한 일이 많았고 싸움은 이제 베네수엘라인들의 차례입니다." 이날 시위는 과이도 의장이 전날 수십명의 군인들과 거리로 나선 뒤 반정부 시위가 격화하면서 최소 100여명이 다친 가운데 이어졌습니다. 이처럼 반정부 시위가 유혈충돌로 확산하면서 브라질 국경을 넘는 사람들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낸시 몬티야 / 국경 넘는 베네수엘라인] "순수한 희망을 가지고 있어요. 그 이상은 아무 것도 없어요."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과이도 의장이 주도한 시위가 벌어지면서 하루에만 800명이 넘는 주민들이 국경을 넘었습니다. 평소 국경을 넘는 사람들은 200~300명 정도로, 평소보다 3배 이상 많은 겁니다. 이와 함께 최소 25명의 베네수엘라 군인이 카라카스에 있는 브라질 대사관에 망명을 신청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연합뉴스 김지수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https://goo.gl/VuCJMi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 http://www.yonhapnews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