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취한 트럭' 새벽에 행군하던 장병 들이받아…소위·하사 등 5명 다쳐 [MBN 종합뉴스]
【 앵커멘트 】 단계적 일상회복이 시작되고 술을 마시는 자리가 늘면서 음주 운전 사고가 덩달아 증가하고 있습니다. 오늘 새벽 강원도의 한 도로에선 야간 행군을 하던 군인들에게 1톤 트럭이 돌진해 장병 5명이 다쳤는데 1명은 중상입니다. 운전자는 면허정지 수준의 음주 상태였습니다. 강세현 기자입니다. 【 기자 】 강원도 양구군의 한 도로입니다. 곳곳에 사이드 미러 조각을 비롯해 자동차 파편들이 흩어져 있습니다. 유격훈련장 바로 옆에 있는 이 도로에서 사고가 난 건 오늘(18일) 새벽 3시쯤. 육군 모 부대 장병들이 야간 행군 중이었는데, 1톤 트럭이 들이받았습니다. 장병들이 도로 갓길을 따라 일렬로 걷고 있었는데, 갑자기 뒤편에서 트럭이 돌진했고 미처 피하지 못한 채 그대로 부딪힌 겁니다. 이 사고로 하사 1명이 중상을 입었고, 주위에 있던 소위 1명과 하사 2명, 일병 1명도 다쳐 국군춘천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트럭을 운전한 40대 남성은 면허정지 수준의 음주 상태였는데, 사고를 낸 뒤 현장을 지나쳤다가 되돌아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군으로부터 남성의 신병을 넘겨받아 현행범으로 체포했습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음주해서 친 건지 졸음운전을 한 건지 이건 조사해볼 사항이고. 피해자가 군인들이라 먼저 피해자부터 조사해야…." 육군 관계자는 "중상자는 민간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고, 생명이 위독하진 않은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트럭 운전자를 음주운전 혐의 등으로 입건한 경찰은 피해자와 피의자 조사를 통해 자세한 사건 경위를 파악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강세현입니다. [[email protected]] 영상취재 : 정의정 기자 영상편집 : 오광환 그래픽 : 김근중 #MBN #종합뉴스 ☞ MBN 유튜브 구독하기 ☞ https://goo.gl/6ZsJGT 📢 MBN 유튜브 커뮤니티 https://www.youtube.com/user/mbn/comm... MBN 페이스북 / mbntv MBN 인스타그램 / mbn_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