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악순환 원치 않아"…'대화의 길' 해법 촉구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악순환 원치 않아"…'대화의 길' 해법 촉구 [앵커] 문재인 대통령은 여전히 일본과 대화로 문제를 풀고 싶단 여지를 남겼습니다. 향후 일정을 살펴봐도 외교적 해결을 모색할 수 있는 전환점은 아직 남아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강민경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일본과의 강대강 대치 속에서도 문재인 대통령은 외교적 해결의 문을 열어뒀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우리 정부는 지금도 대응과 맞대응의 악순환을 원치 않습니다. 멈출 수 있는 길은 오직 하나, 일본 정부가 일방적이고 부당한 조치를 하루속히 철회하고 대화의 길로 나오는 것입니다." 실제로 일본의 추가 보복 조치 직전까지 우리 정부는 대화의 끈을 이어가려고 노력해왔습니다. 지난달엔 정부 고위급 인사 두 명이 특사격으로 일본을 방문해 강제 징용 문제를 설명하기도 했습니다. [김현종 /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 "이미 우리 정부 고위 인사의 파견은 7월 중 두 차례 있었습니다. 우리측 요청에 따라 고위 인사가 일본을 방문하여 일 측 고위인사를 만났습니다." 미국 역시 추가 조치를 취하지 말고 현상 유지 차원에서 갈등을 마무리하라는 중재안을 제시했습니다. 그러나 일본은 미국이 내민 손을 거부했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앞으로 미국이 일본을 설득했을 때 어느 정도로 효과가 있을 지도 신중하게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얼어붙은 한일관계를 풀 기회는 남아있습니다. 가장 가까운 계기는 15일 문재인 대통령의 광복절 축사입니다. 여기서 문 대통령이 유화적 메시지를 낸다면 일본도 갈등 장기화를 피할 명분을 얻게 됩니다. 화이트리스트 배제 조치가 시행되기 전, 한일 양국이 극적으로 갈등을 해소할 돌파구를 마련할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강민경입니다. ([email protected])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https://goo.gl/VuCJMi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 http://www.yonhapnews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