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전술핵공격 훈련"…군 "모두 성공 안 해" / OBS 뉴스O

북 "전술핵공격 훈련"…군 "모두 성공 안 해" / OBS 뉴스O

【앵커】 북한이 "어제 새벽에 쏜 순항미사일 2발은 실질적인 핵 위기를 경고하는 전술핵공격 가상 발사 훈련"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정확히 핵 타격 임무를 성공했다고 발표했지만, 우리 군은 다소 과장됐다며 2발 모두 성공한 것은 아니라는 판단을 내놨습니다. 정진오 기자입니다. 【기자】 수변에서 발사된 미사일. 야산을 스치듯이 지나갑니다. 북한이 최근 선보인 장거리 전략순항미사일입니다. 어제도 이 전력으로 전술핵공격 훈련을 벌였다고 밝혔습니다. 청천강 하구에서 8자 형태로 1천500km를 날아가 섬 상공 150m에서 폭발했다는 것입니다. [조선중앙TV : 목표 섬 상공의 설정 고도 150m에서 공중폭발시켜 핵 타격 임무를 정확히 수행했습니다.] 전술핵은 일정 고도에서 터지면 파괴 반경을 더 넓힐 수 있습니다. 청천강에서 1천500km 거리면 동중국해를 지나 일본 오키나와까지 도달할 수 있습니다. 동중국해에서는 최근 한미일이 탄도탄 방어훈련을 벌였습니다. 주변에는 미일 정찰기도 동원됐습니다. [패트릭 라이더 / 미국 국방부 대변인(지난 1일): 한미일과 역내 동맹 사이에서 계속 억지력과 침략 억제에 주력할 것입니다. 국가 안보와 안전을 위해 서로 또는 그 이상 긴밀한 소통을 유지할 것입니다.] 탄도탄 요격 명령도 발동 중입니다. BMD 이지스함은 물론 패트리어트까지 난세이 제도에 장기 배치돼 있습니다. 우리 군은 북한 발표에 대해 "과장됐다"는 평가를 내놨습니다. 합동참모본부 관계자는 "150m 고도에서 공중 폭발시켜 정확하게 핵 타격을 가했다고 했지만 분석 결과 2발 모두 성공한 것은 아닌 것으로 판단한다"고 전했습니다. #북한 #정부 #훈련 ▶ OBS 뉴스 채널 구독하기 https://youtube.com/@obs3660?sub_conf... ▶ OBS 뉴스 기사 더보기 PC : http://www.obsnews.co.kr 모바일 : http://m.obs.co.kr ▶ OBS 뉴스 제보하기 이메일 : [email protected] 전화 : 032-670-55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