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전 MB "BBK 끝까지 책임질 것" / YTN

10년 전 MB "BBK 끝까지 책임질 것" / YTN

이명박 전 대통령을 향해 조여가는 검찰 수사는 크게 두 갈래입니다 좀 자세하게 살펴볼까요 국정원 특수활동비 상납 의혹과 '다스 비자금 의혹'입니다 일단 특활비 상납은 이 전 대통령의 최측근 2명이 동시에 구속되면서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이 전 대통령이 상납 사실을 보고받았다는 진술까지 나오면서, 소환은 피할 수 없어 보입니다 다스의 비자금 수사는 2008년 특검 때 일부러 덮고 지나간 것 아니냐는 공방 속에 검찰이 계속 수사망을 좁혀가고 있습니다 특히 다스의 진짜 주인은 이 전 대통령이라는 관계자들 증언이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다스 하면 꼭 따라 나오는 회사가 있죠, BBK입니다 BBK는 한국계 미국인인 김경준이 만든 투자자문회사인데, 2008년 특검 때는 BBK가 연루된 주가 조작, 횡령 사건이 모두 김경준 씨 단독 범행으로 결론 났습니다 문제는, 다스가 BBK에 190억 원을 투자했는데, 그게 바로 이 전 대통령 돈이었다는 의혹이 있었다는 겁니다 그래서 다스와 BBK는 10년 전, 대선 때에도 판세를 좌우할 핵심 이슈였습니다 이 전 대통령은 당시 대선후보 토론회에서 BBK 관련 질문이 계속 나오자, 예민하게 반응하면서 끝까지 책임질 것이라고 했는데요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이명박 / 전 대통령 (2007년 11월, 대선 후보 토론회) : 이 BBK와 관련된 문제가 있다면 저는 직을 걸고 책임지겠다… 저는 이 문제는 법으로 해결되는 것을 기다리고 있고, 이 문제에 대한 무한 책임지겠다… 제가 뭐가 답답해서 주가 조작하는데 끼어드나… 그 점에 문제가 있다면 저는 책임을 지겠다 하는 말씀을 드리는 것이지 뭐라 말하는 것마다 책임지겠느냐고 자꾸 물으면 조금 지나치죠 ] 무한 책임지겠다고 한 이명박 전 대통령 10년 만에 다시 이뤄지는 검찰 수사에서는 어떻게 결론이 날지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