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 아프게 한 ‘윤미향 독대’

할머니 아프게 한 ‘윤미향 독대’

■ 방송 : 채널A NEWS TOP10 (17:50~19:30) ■ 방송일 : 2020년 5월 22일 (금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구자홍 뉴스 마이스터 동아일보 주간동아팀 차장,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정태원 변호사 [김종석 앵커] 3일 전에 있었던, 이른바 윤미향 당선인의 무릎 사과는 오히려 더 깊은 상처만 남긴 게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이용수 할머니의 건강이 나빠진 것 아니냐는 논란만 키운 건데요. 대구에서의 만남이 조금 더 자세하게 공개됐습니다. 이용수 할머니가 ‘수작’이라는 단어까지 쓴 걸 보니 이 만남에 적잖이 만남에 당황하셨던 모양입니다. [구자홍 뉴스 마이스터 동아일보 주간동아팀 차장] 그렇습니다. 약속되지 않은 일방적인 방문이었습니다. 여러 사람과 함께 불쑥 찾아와서 무릎을 꿇었다고 합니다. 측근의 증언에 따르면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보좌관 다섯 명 정도가 찾아왔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할머니께서는 손을 떠실 만큼 긴장하셨다는 목격담이 전해집니다. 이게 진정한 사과를 하기 위해서 간 건지, 사과를 했다는 행위를 남기기 위해서 간 것인지. [김종석] 이현종 위원님, 연세가 아흔이 넘으셨잖아요. 여러 가지 엇갈리고 있기는 한데 기본적으로는 건강이 안 좋아지셨다는 보도가 많습니다.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참 걱정스럽습니다. 특히 할머니들이 연세가 드시면 작은 사안에도 굉장히 놀라시고 건강에 큰 상처를 줄 수 있습니다. 이미 할머님이 기자회견을 통해서 세 가지 문제를 제기해놓았습니다. 첫 번째, 회계 문제 그리고 수요집회의 방향성, 또 윤미향 당선인의 의원직 사퇴입니다. 그것에 대한 답을 내오면 되는데 지금 윤미향 당선인은 무조건 할머니를 만나서 용서하셨다, 화해했다 이런 모습을 보여주려는 것 같습니다. [김종석] 만나주지 않을 걸 알았기 때문에 윤미향 당선인으로서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을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이 부분을 두고 야권에서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윤미향 당선인으로서는 이렇게 된 게 오히려 현재 분위기에 독이 된 기분도 떨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지금 언론에 보도된 내용만 보면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습니다. 물론 윤미향 당선인 입장에서는 방법이 없었을 수도 있어요. 안 만나주시니까 찾아간 것 같은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같이 간 건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갈 거면 혼자 갔어야죠. 그러니까 사과를 하러 가거나 문제를 해결하러 갔으면 좀 더 겸손한 모습으로 가는 게 맞습니다. --------------------------------------------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정리=호현지 인턴 #TOP10뉴스 #뉴스top10 #실시간뉴스 ▷ 공식 홈페이지 http://www.ichannela.com ▷ 공식 페이스북   / channelanews   ▷ 공식 유튜브    / tvcha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