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바닥 대면 ‘결제 끝’…생체인식 급성장
앵커 멘트 현금이나 카드 없이도 물건을 살 수 있는 무인 편의점이 문을 열었습니다 손바닥의 정맥이 결제 수단이 되는데요 정맥과 지문, 홍채 등을 인증 수단으로 쓰는 생체 인증 시장이 무섭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엄진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국내 최초로 문을 연 생체 인식 무인 편의점입니다 손바닥 정맥을 인식시켜 매장에 들어갑니다 물품을 골라 무인 계산대에 올리면, 가격은 기계가 알아서 계산해줍니다 녹취 "손바닥을 올려주세요 " 결제도 단말기에 손바닥만 대면 끝입니다 금액은 미리 입력된 신용카드사로 자동 통보됩니다 인터뷰 최지현(직장인) : "지갑 놓고 다니고, 휴대전화 놓고 다니고 이럴 때, 다시 집에 안 들어가도 될 것 같아서 " 인터뷰 김영혁(편의점 업체 상무) : "사전에 등록만 하시면 빈손으로, 맨몸으로 오셔도 결재가 가능한 쇼핑 편리함의 극대화를 " 지문과 정맥 홍채 얼굴을 활용한 생체 인식 시장은 날로 진화 중입니다 이 보안업체는 얼굴이 곧 출입증입니다 사진 대조 수준을 넘어 세월의 변화까지 읽을 수 있습니다 인터뷰 이동성(보안업체수석연구원) : "100만 장 넘는 얼굴 인식 데이터들을 취득해서, 사람이 나이가 들면서 생기는 변화들, 주름이나 다른 특징의 변화들도 스스로 학습하면서 " 특히 본인 인증에 '생체 인식 기술'을 이용하는 건, 정보 도용이나 위조가 어렵다는 점 바로 보안성 때문입니다 몸의 정보가 암호가 되는 생체 인식 시장은 해마다 15% 안팎 성장하며 연간 4천억 원 규모로 커졌습니다 KBS 뉴스 엄진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