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마 본격.."내일까지 많은 곳은 120mm 예상" | 전주MBC 220623 방송
허현호 기자의 더 많은 기사를 보고싶다면? https://media.naver.com/journalist/65... ◀앵커▶ 전라북도 지방에도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돼 내일까지 많은 곳은 120mm 이상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최근에는 날씨 변동성이 크고 국지적으로 내리는 기습 폭우가 많아 단단히 대비가 필요합니다. 허현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틀 동안의 이른 폭염 뒤 내리기 시작한 장맛비, 전주 도심에는 내렸다 그쳤다를 반복하며 종일 이어졌습니다. 7월 초에야 뒤늦은 장마가 시작된 지난해에 비해 열흘 가량 빨리 시작됐는데, 평년과 비슷한 수준입니다. 기상청은 내일(24) 오전까지 많은 곳은 120mm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장맛비도 잠시, 한차례 비가 내린 뒤에는 당분간 소나기성 강수와 함께 30도 안팎의 무더위가 찾아올 전망입니다. [황인우 예보관 /전주 기상지청] "(비가 내린 뒤) 정체전선이 다소 약해지면서 27일까지 고기압의 영향으로 무덥고 습한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변동성이 큰 날씨 전망인 만큼 최근의 기상정보를 확인해서...." 기상청은 일단 올해 장마 기간이 평년 수준과 같이 한 달 가량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지만, 올해 역시 변동성이 클 것이란 전망입니다. 최근에는 정체 전선이 오르락 내리락하며 영향을 주던 통상적인 장마 형태와는 크게 달라져, 지난해에는 장마 기간이 이례적으로 짧았던 반면 전후에도 기습 폭우가 쏟아지기도 했습니다. 재작년 많은 양의 비로 범람 수위까지 차올라 산책길과 시설들이 떠내려가 버렸던 전주 삼천, 이 같은 피해를 막기 위해 전라북도는 천변 배수펌프장을 점검하고 침수 위험 지역 66곳을 추가 지정하는 등 대비에 나섰습니다. [안종환 /전라북도 자연복구지원팀장] "행정관청의 지시에 따라서 긴급하게 요청 시 대피해 주시기를 부탁드리고요. 비가 많이 올 때 논 물꼬를 보러 가셔서 인명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특히 오랜 가뭄으로 지반이 약해져 절개지 등 취약 지역은 비가 내리면 붕괴 위험이 높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MBC 뉴스, 허현호입니다. -영상취재 정진우 #전북 #장마 #폭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