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각계 저명인사 문화전당 옛 전남도청 방문
◀ANC▶ 황석영 소설가와 이창동 영화감독 등 각계 저명인사 20여명이 어제(6)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을 찾았습니다 개관 3년째지만 여전히 '실패작'이란 평을 받는 문화전당을 직접 둘러보기 위해선데요, 주된 관심사는 민주평화교류원으로 리모델링된 옛 전남도청 복원 문제였습니다 먼저 김인정 기자입니다 ◀VCR▶ 조용했던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 오랜만에 저명인사들로 붐빕니다 '문화판 세월호', '실패작'이라는 오명과 악평에 가려져 있는 문화전당이 실제로 어떤 공간인지 알리기 위해 각 분야 저명인사들을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위원회가 초청한 겁니다 ◀INT▶ 이창동 영화감독/ "아시아의 중심에서 지역사회 발전과 아시아 전체의 소통과 화합을 이끌어내는 아주 야심찬 사업이었는데, 그동안 정부가 몇 번 바뀌면서 굉장히 제대로 진척이 안돼서 안타깝고요 " 초청인사들의 눈길을 가장 끈 건 옛 전남도청을 리모델링한 민주평화교류원입니다 3년 전 공식 개관에 맞춰 준비했지만 옛 전남도청의 역사를 지웠다는 논란 속에 제대로 공개되지 못했던 오월 콘텐츠, '열흘간의 나비떼'가 이례적으로 공개됐습니다 지역 안에서 민감도가 높은 사안이라 대체로 말을 아끼는 분위기였지만 전시를 보고 난 인사들의 의견은 분분했습니다 ◀INT▶ 정강자/ 참여연대 대표 "개인적으로 매우 감명 깊었고 또 많은 시민들, 광주 이외의 시민들도 많이 오셔서 보셔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INT▶ 황석영/소설가 "양쪽이 다 일리가 있어요 (너무 관념적이지만) 애를 썼잖아요 어쨌든 돈도 많이 들고 그것 뜯어내면 건물이 무너지게 생겼드만 " 전시를 일단 더 많은 시민들에게 공개하고 의견을 듣자는 목소리부터, 철거 요구가 타당하지만 안전상 철거가 가능하겠냐는 우려의 목소리까지 다양한 견해가 현장에서 오갔습니다 MBC뉴스 김인정입니다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