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는 감독, 남편은 머슴?! 대학 새내기 때 만나 38년째 아웅다웅, 80년 된 한옥에서 사는 도예가 부부

아내는 감독, 남편은 머슴?! 대학 새내기 때 만나 38년째 아웅다웅, 80년 된 한옥에서 사는 도예가 부부

부산에서 차로 30분. 세련된 도시에서 정겨운 시골 마을로 풍경이 바뀌는 이곳 기장 대룡마을에 김종근, 김미희 부부가 산다. 길가에 핀 꽃 한 송이도 그냥 지나치지 못하는 부부의 정원에도 봄이 완연했다. “전 감독이고요, 남편은 머슴이에요.” 80년 된 한옥 마당에 갖가지 들꽃과 나무, 오두막 쉼터까지 만들어 놓은 부부가 다시 삽을 들었다. 오늘은 부부가 꽃밭을 만드는 날! 관리가 쉽지 않아 그동안 버려뒀던 연못을 메워 연잎과 닮은 토란을 심기로 한 것이다. 하지만 아내 미희 씨는 말로만 일하고 정작 힘쓰는 일은 남편 종근 씨가 도맡아 하는데. 대학 새내기 때 만나 38년째 아웅다웅하는 부부! 과연 부부는 꽃밭 만들기를 무사히 마칠 수 있을까?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지금 이 정도로 딱 살아가고 싶다는 부부의 소박한 꿈이 피고 있는 부부의 정원으로 지금 찾아가보자. #한국기행#80년된한옥집#도예가부부#해운대기장 #라이프스타일#정원가꾸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