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엔 트럼프 안돼"…극우 포퓰리즘 주춤 / 연합뉴스TV(YonhapnewsTV)
"유럽엔 트럼프 안돼"…극우 포퓰리즘 주춤 [앵커] 네덜란드의 트럼프로 불리며 정치지형의 변화를 예고했던 극우 후보가 총선에서 변변치 못한 성적을 냈습니다 극우 포퓰리즘의 세력 확산에 대한 네덜란드 국민의 경계감이 반영된 것인데요 트럼프 피로 현상도 한 몫했다는 분석입니다 백나리 기자입니다 [기자] 네덜란드 자유당의 헤이르트 빌더르스 대표는 유럽의 대표적인 극우 포퓰리스트 정치인입니다 이번 네덜란드 총선에서 제1당을 거머쥐며 존재감을 과시할 것으로 관측돼왔습니다 하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성적이 좋지 못했습니다 빌더르스 대표는 집권하면 난민에게 국경을 봉쇄하는 것은 물론 이슬람사원을 폐쇄하고 쿠란도 금지하겠다는 과격한 공약을 서슴지 않았지만 역풍을 맞았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정작 집권 이후 좌충우돌하며 국내외에서 상당한 반발을 부른 점도 네덜란드의 트럼프를 자임한 빌더르스 대표에게 악재가 됐습니다 네덜란드 총선이 극우 포퓰리스트 세력 확대의 계기가 될까 노심초사 했던 유럽은 한숨 돌리게 됐습니다 [키르스텐 오베르붐 / 네덜란드 유권자] "네덜란드는 극우도 파시스트도 아니라는 것을 유럽에 보여주고 싶습니다 우리는 민주적으로 국가를 운영할 수 있습니다 " 하지만 안심하기에는 이릅니다 다음달 프랑스 대선부터 9월 독일 총선까지 유럽 극우세력이 약진을 노리는 정치일정이 계속됩니다 연합뉴스TV 백나리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