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웨덴 가입 놓고 튀-미 극딜? 천조국의 위용...NATO는 어디로
지난 7월 9일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전화 통화를 했습니다. 스웨덴의 나토 가입 문제 등을 논의했는데요. 스웨덴은 지난해 5월 핀란드와 함께 나토 가입을 신청했는데요. 핀란드는 회원으로 정식 가입했지만, 스웨덴은 진행중입니다 튀르키예 때문인데, 결국 미국이 나서서 설득했습니다. 나토의 핵심은 결국 미국이었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국제면에서 가장 많이 언급되는 국제 기구, 아마도 북대서양조약기구 NATO 아닐까 싶은데요. 노르웨이 출신의 옌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을 중심으로 독일, 프랑스 등이 목소리를 내고 있는데요. 전쟁이 발발한 우크라이나를 중심으로 보면 마치 유럽이 나토의 핵심인 것 처럼 보이지만, 지도를 살짝 돌려보면 북대서양을 중심으로 나토는 미국과 유럽에 넓게 펼쳐져 있습니다. NATO에서 제일 비중이 큰 국가는 바로 미국이죠. 시작도 미국이었고, 현재도 미국입니다. 나토 창설은 여러분이 아시다시피 1949년 소련과 미국의 냉전시대 개막과 그 궤를 같이 합니다. 소련의 서진을 막겠다는 목적으로 탄생했는데... 74년이 지난 지금 소련이 러시아로 바뀌었을 뿐. 크게 달라진 게 없네요. 지금도 조 바이든 대통령의 한 마디 한 마디가 나토에 미치는 영향력은 여전합니다. 이같은 NATO 정상회의에 한국이 2년 연속 옵서버로 참석했습니다. 이를 계기로 한국과 일본, 호주, 뉴질랜드 AP4 정상회담도 했는데요. 미국은 그동안 한국과 일본 그리고 나토의 협력 확대를 촉구해 왔죠. 전문가들은 국제사회에서 한국의 영향력이 확실히 커졌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존재감이 그 어느 때보다 커진 나토. 어떤 행보를 보일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김용민기자 #나토 #미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