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소비자물가 또 최대폭 상승…바이든 "해결 최우선"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미 소비자물가 또 최대폭 상승…바이든 "해결 최우선"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미 소비자물가 또 최대폭 상승…바이든 "해결 최우선" [앵커] 미국의 10월 소비자물가지수가 31년 만에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습니다 인플레이션 압박이 계속 커지고 있는 건데요 조 바이든 대통령은 물가상승세를 꺾는 게 최우선 현안이라며 적극적인 대처를 주문했습니다 워싱턴 이경희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 노동부는 10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6 2% 올랐다고 밝혔습니다 1990년 12월 이후 31년 만에 최대폭 상승으로 시장 전망치 5 9%를 넘어선 수치입니다 전달과 비교해서도 한 달 만에 0 9% 올라 최근 넉 달 사이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품을 뺀 근원 소비자물가지수도 지난해 같은 달보다 4 6%, 전달보다 0 6% 각각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올해 들어 소비자 수요가 회복되는 가운데 전방위적인 공급망 차질과 인력 부족으로 기업들이 소비자 가격을 꾸준히 올린 결과라는 게 외신의 분석입니다 예상을 뛰어넘는 물가 급등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이번 발표는 '인플레이션은 일시적'이라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는 정책당국의 고민을 키울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자산매입 축소, 테이퍼링 시작을 결정한 미 연방준비제도는 아직 기준금리 인상에는 선을 긋고 있지만, 인플레이션 압박이 커질 경우 인상을 단행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제롬 파월 /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만약 인플레이션 방향이나 장기적인 인플레이션 전망이 우리의 예상을 뛰어넘어 실질적이고 지속적이라는 징후가 확인된다면 물가 안정을 유지하기 위해 우리의 도구를 사용할 것입니다 " 조 바이든 대통령도 "물가상승 추세를 뒤집는 것이 최우선 사안"이라며 관련 부처에 적극적인 대처를 주문하고 나섰습니다 노동부 발표 직후 성명을 통해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에 관련 대책 마련을 지시했고 미 연방거래위원회엔 시장 조작이나 바가지요금에 대한 단속을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이 이렇게 기민하게 반응한 건, 최근 지지율 하락에 물류대란과 물가 인상이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이경희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