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 운전’ 장관 후보자…윤 대통령 “가벌성 등 따져봐야”·민주당 “감싸기” / KBS 2022.06.10.
박순애 교육부 장관 후보자의 음주운전 이력을 두고 윤석열 대통령이 여러 상황 등을 따져봐야 한다고 말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음주 운전 감싸기라며 국민 정서와 동떨어진 인식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방준원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박순애 교육부 장관 후보자는 숭실대 조교수였던 2001년, 혈중 알코올농도 0 251%의 만취 상태로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됐습니다 재판에서 선고유예 처분만 받았던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질문에 답했습니다 ["음주운전도 언제 한 거며, 뭐 여러 가지 상황이라든가 그 가벌성이라든가 도덕성 같은 것을 다 따져 봐야 되지 않겠습니까?"] 음주 운전을 했던 박 후보자를 감싼 것 아니냐 비판이 제기됐습니다 민주당은 교사의 음주운전은 곧바로 해임될 수 있는 중징계 사안이라며 지명철회와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오영환/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 "음주운전 같은 중대 범죄도 사람에 따라 다르게 판단하십니까? 국민 정서와는 너무도 동떨어진 인식을 어디서부터 바로잡아야 할지 암담합니다 "] 정의당도 "대한민국 법전에 처벌할 수 없는 음주운전과 도덕적 음주운전의 정의를 새겨야 할 판"이라며 '내로남불'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대통령실이 진화에 나섰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음주운전 전력에 대해 옹호하거나 문제없다고 생각할 리 없다"며 "여러 가지 면에서 국민의 이해를 구하는 일환으로 말한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도대체 누가 추천했는지 모르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준석/국민의힘 대표 : "(추천하신 분이) 누구인지 모르겠지만, 혹시라도 본인께서 그런 부분을 잘 파악하지 못하고 대통령에게 누가 되는 추천했다면 그분의 의사를 확인해 보는 게 중요할 거 같습니다 "] 음주운전 전력 등을 검증할 국회 청문회는 원 구성 협상이 늦어지면서 아직 일정조차 잡지 못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방준원입니다 촬영기자:장세권/영상편집:강정희/그래픽:이근희 ▣ KBS 기사 원문보기 : ▣ 제보 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홈페이지 : ◇ 이메일 : kbs1234@kbs co kr #박순애 #음주운전 #윤석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