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 찾는 인구 늘어..'역이촌향도' / 안동MBC
2019/07/14 15:52:24 작성자 : 최보규 ◀ANC▶ 경북은 인구 감소로 시름하는 대표적인 지역인데요, 장기적으로는 경북이 인근 대도시의 인구를 흡수할 수 있다는 흥미로운 분석이 나왔습니다 최보규 기자입니다 ◀END▶ ◀VCR▶ 30년 넘는 세월을 도시에서 보낸 임덕자씨는, 5년 전 안동 서후면으로 이사했습니다 남편의 은퇴 시기에 맞춰 귀촌을 논의하다가 시댁이 있는 안동으로 오게 됐습니다 ◀INT▶임덕자(57)/안동시 서후면 "지금은 정말 잘 왔다고 생각하죠 좋아요 도시에서 벅적거리고 살 일이 뭐 있어요 내려오면 좋지 그리고 부부가 함께할 수 있어서 좋아요 " 귀농귀촌은 대도시 인구의 농촌 이주를 이끄는 주된 요인입니다 [CG 1] 지난해 정부 조사에서는 귀농귀촌민 대부분이 '자연환경과 정서적인 안정' 등 자발적인 이유로 이주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끝] 도시를 떠나 농촌행을 결정하는 인구가 점차 늘면서, 도 지역의 인구 순유입이 장기적으로 유출을 앞설 거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CG 2] 내년부터 2047년까지 대구는 18만 3천 명이 빠져나가는 데 반해 경북은 20만 6천 명이 들어올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끝] 고령화로 은퇴자가 많아지면서 귀농귀촌을 택하는 인구가 늘고 도시의 비싼 집값을 피해 대도시 근교로 이사하는 게 주원인으로 파악됩니다 ◀INT▶경상북도 인구정책팀장 "비싼 집값으로 인해서 대도시에서 지방 근교로 이동을 하고 노년층은 은퇴 후에 귀농귀촌을 하니까 (인구 증대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분석해 볼 수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 하지만 동시에 인구의 농촌 이주가 일시적인 현상에 그치지 않도록 정주 여건과 사회기반 마련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MBC뉴스 최보규입니다 (영상취재 박재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