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팩 스페셜&ICPI WEEK 2021 현장 인터뷰] 천영석 트위니 대표, “트위니 로봇 기술력 미국 어느 곳과 비교해도 뒤처지지 않아! 우리가 가진 핵심 역량에 집중하는..

“미국은 물류 로봇이 이미 상용화된 곳이다 반면 국내기업은 후발주자이지만, 자율주행 기술 수준은 전혀 뒤처지지 않는다 트위니는 넓고 복잡한 환경에서도 자율주행이 가능해 글로벌 시장에서 더 높은 자리에 올라설 수 있는 충분한 잠재력이 있다!” 지난 27일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KOREA MAT 2021 & ICPI WEEK 2021(국제물류산업대전·국제제약화장품위크)'에 만난 천영석 ㈜트위니 대표는 인터뷰 내내 자신감이 넘쳤다 무엇보다 10개가 넘는 질문에 단 한 번의 막힘도 없이 인터뷰를 소화할 정도로 ㈜트위니 브랜드에 철저하게 녹아든 모습이었다 또, 90명이 넘는 임직원을 거느린 수장이지만, 전시회 내내 직원들과 함께 참관객을 맞이하며 회사를 적극적으로 알렸다 이번 전시회에서 ㈜트위니는 주력 모델인 나르고와 따르고를 모두 선보였다 자율주행 로봇 전문기업인 ㈜트위니는 2015년 법인을 설립한 후 현재 약 90명의 임직원 수를 보유하고 있으며 연구원 중 2/3는 카이스트 석박사 출신으로 구성됐다 대표적인 자율주행 로봇은 '나르고100', '나르고60', '나르고500'이며 사람을 따라다니는 대상추종로봇 '따르고100', '나르고300'등 다양한 라인업으로 국내 자율주행로봇 시장을 리드하고 있다 최근에는 새롭게 개발한 트위니 자율주행 로봇 플랫폼 ‘TARP’와 이를 기반으로 한 ‘TARAS’ 서비스로 자율주행로봇의 활용성을 배로 높였다 참고로 ‘TARAS’는 다중 로봇 배정 시스템으로, 여러 대의 로봇 중 가장 최적화된 로봇이 스스로 위치를 찾아가고 물품을 운송하는 서비스다 이번 '코리아팩 스페셜 & ICPI WEEK 2021' 전시회 현장에서 천영석 트위니 대표를 만나 자율주행 로봇 이야기를 직접 들어봤다 Q1 자율주행 물류 로봇에 주력하게 된 계기는? 자율주행 로봇을 활용할 수 있는 분야는 보안, 물류, 청소 등 다양하다 이 중 ‘어떤 곳에 자사가 보유한 자율주행 기술을 활용할까?’ 고민하다 가장 큰 규모의 물류 시장에 진입하게 됐다 미래 성장 가능성을 봤을 때도 물류 분야에서 자율주행 로봇을 가장 잘 활용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Q2 ‘나르고’, ‘따르고’ 제품명이 직관적이고 독특한 것 같다 해당 제품명은 누가, 어떻게 정하게 됐는가? 트위니에는 ‘나르고’, ‘따르고’, ‘모이고’ 등의 이름이 있는데, 전 직원의 공모를 통해 제품명을 짓게 됐다 먼저 물류를 나르는 로봇이라 ‘나르고’로 하자는 의견이 많아 정하게 됐고, ‘추적 로봇 이름을 어떻게 정할까?’ 고민하다가 제가 직접 ‘따르고’로 이름을 지었다 당시 직원들도 적극적으로 찬성해 결정을 하게 됐다 Q3 이번 전시회에 선보인 주력 제품 소개 이번 전시회에서 선보이는 트위니 주력 제품은 자율주행 로봇 ‘나르고’와 대상추적 로봇 ‘따르고’ 시리즈다 ‘나르고 시리즈’는 넓고 복잡한 환경에서 바닥에 QR코드를 밟는다든가 천장에 반사판을 붙이지 않고도 로봇 자체의 센서만으로도 자율주행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일반적으로 공장 같은 곳에서는 마커를 활용하면 정확한 이동이 가능할 수 있지만 여러 가지 불편한 점도 있다 특히 환경 변화가 잦은 곳에서는 더더욱 그렇다 특히 인프라 구축 없이 자율주행이 가능한 것이 ‘나르고’며, 물건의 무게 및 크기에 맞춘 최대적재중량 수치를 따서 나르고60, 나르고100, 나르고500이라고 명하게 됐다 무엇보다 나르고500은 팔레트를 스스로 들어 올리고 운반할 수 있는 특별한 기능을 가진 자율주행로봇이다 ‘따르고’는 대상이 별도의 디바이스가 없어도 로봇이 대상의 특성을 파악해 따라가는 추종 로봇이다 이번에 전시회에는 100kg 적재중량을 들어 올릴 수 있는 ‘따르고100’ 모델을 선보였다 Q4 자율주행로봇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모두 컨트롤 할 수 있어야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래서 타프, 타라스 등이 더 주목되는 게 아닐까 싶은데, 어떤 장점이 있는가? 트위니 로봇의 장점은 뛰어난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기술을 갖췄다는 점이다 그뿐만 아니라 소프트웨어를 활용해 로봇 하드웨어도 직접 생산하고 있다 또, 이를 제어하고 서비스를 제공하는 ‘타라스(TARAS)’ 앱도 직접 만들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수입 로봇 제품의 경우 커스터마이징(Customizing)에 어려움이 있지만, 트위니는 자체적으로 만든 자율주행 소프트웨어를 다양한 하드웨어와 타라스에 적용함으로써 고객이 원하는 니즈에 부합하는 맞춤 제작이 가능하다 Q5 트위니 자율주행 로봇의 타깃(주력) 시장은? 올해 메인 타깃 분야는 병원, 물류센터, 공장, 택배 등 총 4곳이다 요즘 택배 대란으로 많은 이슈가 있었는데, 트위니는 작년 초부터 택배 대란을 해결하기 위해 택배 운송 로봇을 만들고 있었다 특히 아파트 단지 입구에서 각 가정까지 배송할 수 있는 자율주행 로봇을 하반기 세종시에서 선보일 계획이다 Q6 국내 자율주행 로봇 기술이 글로벌 로봇과 비교 시 어느 단계까지 올라왔다고 보는지? 지금 미국에서는 물류 로봇이 상용화돼 있다 국내기업은 후발 주자지만, 자율주행 기술 수준으로 보면 결코 미국에 뒤처지지 않는다 특히 트위니의 기술은 미국의 어느 회사와 비교해도 뒤처지지 않는 뛰어난 기술력을 자랑한다 넓고 복잡한 환경에서 정확한 자율주행을 할 수 있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글로벌 시장에서 더 높은 자리에 설 수 있을 것으로 본다 Q7 정부의 지원이 절실한 분야인 것 같다 어떤 지원과 방안이 마련되어야 국내 로봇 시장이 더 성장할 수 있다고 보는지? 아직은 일반인에게 자율주행 로봇은 생소한 분야다 수요자가 있기도 하지만, 직접 접해 본 경험이 없어 사용 방법은 물론, 어떻게 활용해야 효율성을 극대화 할 수 있는지 잘 모르는 경우도 많다 그래서 잠재 수요자들을 끌어내기가 굉장히 힘든 분야이기도 하다 초기 시장에서 정부가 먼저 사용하고 실증할 기회를 제공한다면 국내 로봇 시장이 더 확대될 수 있다 이를 바탕으로 국내 자율주행 로봇 기업이 빠르게 성장함은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고 생각한다 Q8 트위니의 해외 진출 계획은? 작년에 로봇을 처음 선보였는데 공교롭게 코로나 19 팬데믹 시기와 딱 맞아떨어졌다 그래서 재작년까지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노력했던 것이 잠시 중단됐다 올해 다시 해외 바이어와 소통하기 시작, 첫 수출이 일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국가는 말레이시아와 사우디아라비아다 Q9 최근 다양한 업무를 볼 수 자율주행 로봇이 출시되고 있다 트위니도 물류 외의 로봇 영역에 진출 계획이 있는지? 트위니는 다양한 자율주행 기술을 기반으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일단 물건을 운반하는 것을 좀 더 업그레이드해, 내년에는 사람을 태우고 운반할 수 있는 로봇을 만들 계획이다 조금 더 나아가 물류 운반에 다른 방식을 적용, 4족 보행이나 드론의 자율 보행과 비행 기능을 추가하는 방향으로 확장해 가고자 한다 장기적으로는 자동차에 트위니의 자율주행 기술을 접목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 Q10 트위니의 향후 계획은? 트위니는 자율주행 로봇 기술을 가지고 있는 스타트업에서 이제 막 벗어나고자 노력하는 아주 작은 기업이다 기술력은 굉장히 뛰어나다고 자부하고 있다 또, 우리가 가진 핵심 역량에 집중하는 것이 현재의 중요한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이어 자율주행 기술에 집중하고 사업화를 위해 많은 협력 기업과 협력 생태계를 만들어 성장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트위니의 자율주행 로봇 소프트웨어 기술이 글로벌 시장에서 폭넓게 사용된다면 세계 최고의 자율주행 로봇 기업에 한 발짝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될 것이다 한편, 2021 코리아팩 개막에 앞서 출품기업을 만나볼 수 있는 온라인전시관 서비스가 17일(월) 공개됐다 이번 온라인전시관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국내 입국이 어려운 해외바이어와 해외 진출에 어려움을 겪는 국내 중소기업을 위해 마련됐다 온라인전시관 서비스를 통해 매칭된 국내 참가사와 해외바이어를 대상으로 25일부터 28일까지 킨텍스 현장에서 1차 화상수출상담회를 개최하여, 수출판로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경연전람과 (사)한국포장기계협회, KIP 월간포장이 주최하는 '코리아팩 스페셜(KOREA PACK Special) & ICPI WEEK 2021'의 전시 품목은 다음과 같다 △패키징 기계 △패키징 재료 △패키징 라벨/디지털프린팅 △패키징용 로봇 △제약·화장품 관련 기계 △식품 관련 기계 △패키지 디자인 △패키징 플랜트 엔지니어링 시스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