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백택시' 카카오 독점 깨나? (뉴스투데이 2021.11.29 광주MBC)
(앵커) 부산에서는 다음달부터 부산 지역 화폐인 동백전을 기반으로 한 '동백택시'가 출범합니다 운전 기사는 수수료를 한 푼도 내지 않고 승객은 동백전 캐시백 혜택을 받을 수 있는데요 카카오택시 독점 체제를 깨뜨릴 수 있을 지 택시업계의 관심이 높습니다 부산문화방송 윤파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차량에 로고를 붙이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다음달 정식 출범을 앞두고 동백택시에 가입하려는 기사들의 줄이 이어졌습니다 현재 부산 택시 10대 중 9대는 카카오콜 가입 차량 카카오T 독점 체제가 굳어지며 높은 수수료와 함께 배차 제한, 콜 몰아주기 같은 '갑질' 논란도 끊이지 않습니다 택시 기사들은 일단 카카오T에 대항할 택시 호출 공공앱이 생겼다는 점을 반깁니다 * 김성호 / 개인택시 기사 "식사하러 가지도 못 하고 돌아다니다 보면, 카카오콜 한 번 받으면 안 받으면 안돼요 위치를 딱 지정해서 오기 때문에 위에서 왜 그렇게 시간을 지체하느냐, 추궁을 하고 그런 모양입니다 " 동백택시는 동백전 앱을 통해 택시 호출과 요금 결제까지 할 수 있습니다 운전기사는 수수료를 전혀 내지 않고 승객은 동백전으로 10% 캐시백을 받습니다 출범 석달 후부터는 1%씩 마일리지도 쌓입니다 이미 90만 명의 가입자를 보유한 동백전 앱을 이용한다는 점에서 초기 사용자 확보에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 이윤자 / 부산시 택시운수과 과장 "콜을 잡든 아니든 수수료 자체가 없기 때문에 그런 면에서 수익이 운수종사자나 택시 업계에 돌아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 다만 내년 3월 동백전 운영대행사가 교체될 수도 있어 시스템 안정성과 공공성을 유지할 수 있을 지가 과제입니다 MBC 뉴스 윤파란입니다 #동백택시 #부산광역시 #윤파란 #동백전 #카카오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