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T] 징비록 - 선조 김태우 “백성들 날 원망” 씁쓸. 20150307

류성룡(김상중 분)에게 왜변이 일어날 것이란 소문을 들은 백성들의 반응을 물었다. 류성룡은 민심을 전하기를 망설였으나 선조는 "내 예상하고 있으니 말해보라"고 했다. 이에 류성룡은 "백성들이 '임금이 백성을 버릴 수 있으나 백성들 역시 임금을 버릴 수 있다'고 했다"고 민심을 전했고 선조는 충격받았다. 이후 선조는 귀인 김씨(김혜은 분)에게 속내를 털어놨다. 선조는 "성군으로 역사에 남고 싶어 열심히 스승들의 가르침을 따랐다. 그런데 백성들을 쓰다듬은 것이 내가 아니라 대신들이라는 걸 알았다. 내가 그들의 왕이고 내가 백성들의 어버이인데 내가 아니라 그들이 날 대신하고 있었던 거다"고 말했다. 선조는 "지금 백성들은 날 원망하며 욕하고 있다. 특히 하삼도를 떠나는 백성들이 말이다"며 씁쓸해했다. 이에 귀인 김씨는 선조에게 "전하가 강해져야 한다. 그들의 마음을 어루만져달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