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차 뉴스] 르노삼성자동차 SM7, SM5와 같은 차체 사용 알려져 논란 (2005년 5월 12일, MBC 뉴스)

[국산차 뉴스] 르노삼성자동차 SM7, SM5와 같은 차체 사용 알려져 논란 (2005년 5월 12일, MBC 뉴스)

[르노삼성자동차 SM7, SM5와 같은 차체 사용 알려져 논란] ● 앵커: 르노삼성이 내놓은 SM7이 끊임없는 논란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르노삼성은 디자인이나 소음 문제 또 엔진 성능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만에 별거 아니란 반응을 보이다가 결국 호되게 당하고 있습니다 이주훈 기자입니다 ● 기자: SM7은 처음 SM5와 같은 차체를 사용했다는 사실이 알려지서 논란이 일기 시작했습니다 이어서는 연료통에서 소음이 들린다는 불만이 제기됐습니다 ● 정명수 (SM7 구매자): 브레킹을 한다든가 액셀레이터를 출발할 때 꿀럭꿀럭한 쿵쿵 소리가 나죠 ● 기자: 최근에는 2,300cc급 모델의 경우 180km/h의 속도 제한이 걸려 있다는 문제까지 제기됐습니다 ● 김영민: 힘은 더 많이 있는데도 더 이상의 엔진이 차가 안 나가는 그런 느낌이, 뒤에서 잡아당기는 힘이 느껴졌어요 ● 기자: 문제 제기에도 불구하고 회사 측의 뚜렷한 반응이 없자 소비자들이 조직적으로 대응하기 시작했습니다 먼저 속도 제한 문제는 실험 결과 시속 180km/h에 이르면 엔진 출력이 더 이상 증가하지 않는 게 드러났습니다 연료통 문제 역시 한 음향 전문가가 SM7에서 나는 소음을 녹음 분석해 인터넷에 띄었습니다 전문적인 대응에 결국 르노삼성 측은 문제를 인정하고 수리를 약속했습니다 ● 김중희 상무 (르노삼성자동차): 반응은 매우 좋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 두 가지 고객들의 요구 수준을 만족시키지 못한 부분이 있었고 거기에 대한 회사의 최초 대응이 좀 서툴렀던 점 ● 기자: 아무리 좋은 차를 만들어도 고객의 불만에 귀 기울이는 서비스 정신에 허점이 있다면 똑똑해진 소비자들의 반응은 매서울 수밖에 없습니다 MBC 뉴스 이주훈입니다 출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