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AIN 1983’ 프로축구 오늘 개막…7개월 대장정 돌입 / KBS뉴스(News)

‘AGAIN 1983’ 프로축구 오늘 개막…7개월 대장정 돌입 / KBS뉴스(News)

축구 팬들이 기다려온 K리그가 오늘 전북과 수원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7개월의 대장정에 들어갑니다 '코로나19' 여파로 미뤄진 올 시즌은 공교롭게도 프로축구 출범 원년과 같은 5월 8일에 막을 올리게 됐습니다 박선우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1983년 5월 8일, 코끼리와 돌고래 등 5개 구단 마스코트의 행진이 역사적인 프로축구의 시작을 알립니다 [허참/방송인/1983년 당시 : "오늘 (개막하는) 83 축구 수퍼리그, 그라운드의 대잔치, 화려한 잔치, 오색의 축제 이제 그 막을 펼치겠습니다 오색의 축제!"] 인기 가수의 축하 공연에 피아노와 자동차까지 경품으로 등장한 공식 개막전, 박윤기의 개막 축포가 터지자 구름 관중이 내뿜는 열기로 가득 찹니다 [신문선/개막전 당시 유공 선수 : "전광판을 보니 (점수가) 0에서 1자로 바뀌고 시간이 전반 22분이었습니다 그 장면이 지금도 뇌리에 생생합니다 "] 축구를 향한 뜨거운 열망은 마치 운명처럼 출범 원년과 같은 개막일 5월 8일에 재현됩니다 무관중 경기로 치러질 개막전에는 팬들과 건강하게 곧 만나자는 내용을 전하는 카드 섹션이 펼쳐집니다 [김보경/전북 : "K리그 공식 개막전을 홈 경기로 치르게 됐습니다 첫 경기인 만큼 좋은 모습을 보이고, 공격 축구로 대승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 [홍철/수원 : "어버이날인데 집에는 비록 못 가지만 집에서 경기를 보고 계실 부모님께 최고의 효도를 하기 위해 경기장에서 승리로 증명하겠습니다 "] 전 세계 주요 리그가 멈춘 가운데 막을 올리는 K리그에 미국의 NBC 등 해외 언론도 관심을 나타냈습니다 K리그는 호주와 크로아티아 등 17개국에 중계돼 어느 때보다 개막전에 시선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